인천시 연수구(구청장 정구운)는 ‘교류와 소통, 새로운 공동체’라는 주제로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옥련동 소재 능허대공원 일원에서 ‘2005능허대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2005능허대축제는 지역주민의 화합과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개최하는 테마가 있는 문화축제.
능허대의 어원은 건널 ‘능(凌)’자에 빌 ‘허(虛)’자로, ‘하늘을 가르고 날아간다’는 뜻을 가진, 즉 복을 비는 의미다.
현재 옥련동에 위치해 있는 능허대는 삼국시대 백제의 근초고왕 때부터 100여 년간 사신들이 중국을 왕래할 때 출발했던 나루터가 있던 곳이다.
당시의 사람들이 중국을 천하로 여겼던 것을 감안하면 백제시대의 능허대는 지금 우리가 인천의 영종도 국제공항을 통해서 세계로 나아가는 의미의 장소였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역사 속의 능허대는 지금의 인천 국제공항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역사적 의의를 되살려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하고자 준비된 능허대축제가 지난 2004년 모두가 기대했던 만큼 성공적으로 개최됐으며, 이제는 연수구 뿐만 아니라 타 지역의 모든 사람들이 참여해 함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문화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2005능허대축제의 프로그램은 능허대축제의 역사성을 부각시켜 취타대, 행렬단, 풍물패 등으로 구성된 사신행렬단의 시가행렬과 백제 전통의상을 착용한 자원봉사자들의 의상이 눈에 띈다.
그리고 SBS ‘생방송 TV아름다운 가게’를 이번 축제에 유치해 연수구민들에게서 기증받은 물건을 모아 손질해서 판매하고, 이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한다.
또한 이번에 100회를 맞는 연수금요예술무대 특집 라디오 공개방송으로 장윤정, 렉시, 유리상자, 테이크, 심수봉 등 국내 유명가수들의 공연을 준비했다.
개막축하공연무대에서는 연수구립예술단(구립관악단, 구립여성합창단, 구립풍물단) 합동공연과 유열, 신효범 등의 성대한 축하공연과 다양한 가족건강프로그램, 볼거리 등이 마련돼 있다.
구 관계자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이나 친구 그리고 연인과 함께 손을 잡고 나와 흥겨운 축제에 몸을 맡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능허대축제가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 확립과 지역주민의 화합은 물론 주민 모두에게 생활의 활력을 심어주는 소중한 문화행사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신재호 기자 sjh@siminilbo.co.kr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2005능허대축제는 지역주민의 화합과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개최하는 테마가 있는 문화축제.
능허대의 어원은 건널 ‘능(凌)’자에 빌 ‘허(虛)’자로, ‘하늘을 가르고 날아간다’는 뜻을 가진, 즉 복을 비는 의미다.
현재 옥련동에 위치해 있는 능허대는 삼국시대 백제의 근초고왕 때부터 100여 년간 사신들이 중국을 왕래할 때 출발했던 나루터가 있던 곳이다.
당시의 사람들이 중국을 천하로 여겼던 것을 감안하면 백제시대의 능허대는 지금 우리가 인천의 영종도 국제공항을 통해서 세계로 나아가는 의미의 장소였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역사 속의 능허대는 지금의 인천 국제공항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역사적 의의를 되살려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하고자 준비된 능허대축제가 지난 2004년 모두가 기대했던 만큼 성공적으로 개최됐으며, 이제는 연수구 뿐만 아니라 타 지역의 모든 사람들이 참여해 함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문화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2005능허대축제의 프로그램은 능허대축제의 역사성을 부각시켜 취타대, 행렬단, 풍물패 등으로 구성된 사신행렬단의 시가행렬과 백제 전통의상을 착용한 자원봉사자들의 의상이 눈에 띈다.
그리고 SBS ‘생방송 TV아름다운 가게’를 이번 축제에 유치해 연수구민들에게서 기증받은 물건을 모아 손질해서 판매하고, 이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한다.
또한 이번에 100회를 맞는 연수금요예술무대 특집 라디오 공개방송으로 장윤정, 렉시, 유리상자, 테이크, 심수봉 등 국내 유명가수들의 공연을 준비했다.
개막축하공연무대에서는 연수구립예술단(구립관악단, 구립여성합창단, 구립풍물단) 합동공연과 유열, 신효범 등의 성대한 축하공연과 다양한 가족건강프로그램, 볼거리 등이 마련돼 있다.
구 관계자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이나 친구 그리고 연인과 함께 손을 잡고 나와 흥겨운 축제에 몸을 맡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능허대축제가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 확립과 지역주민의 화합은 물론 주민 모두에게 생활의 활력을 심어주는 소중한 문화행사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신재호 기자 sjh@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