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캐럴 열광에 한번 빠져보자

    문화 / 시민일보 / 2005-12-08 17: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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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1, 24일 ‘론 브랜튼’ 내한공연
    총 3회의 공연을 가졌던 ‘2004 재즈 크리스마스!’ 무대는 말 그대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계속되는 관객들의 박수와 앵콜 요청으로 1시간40분 예정이었던 공연이 2시간10분 이상 길어지면서 예술의 전당측이 공연을 빨리 끝내주기를 요청 할정도였다.

    ‘징글벨’의 경쾌한 연주로 시작된 공연은 ‘오 타눈밤‘, 피너츠의 주제가인 ‘리너스와 루시’ 등 비교적 잘 알려진 곡들뿐만 아니라 ‘Christmas Time is Here’나 ‘The Christmas Song’ 등 한국인들에게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곡들도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크리스마스 시즌의 노래들을 재즈로 편곡하여 들려주는 본 공연은 매번 공연 한달 전에 전석이 매진되는 등 지난 4년간 꾸준히 매진을 기록하며 이같은 사랑을 받아왔던 론 브랜튼이 오는 21일과 24일 각각 호암아트홀과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번 크리스마스 공연은 완전히 새로운 편곡을 선보일 겁니다. 컨셉요? 그야 물론 크리스마스죠. 하지만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곡들로 채울 겁니다. 작년에 하지 못했던 것들을 올해 다 쏟아 부을 예정입니다”라고 론 브랜튼은 말한다.

    ‘2005 재즈 크리스마스!’에도 미국 앨토색소폰 연주자인 클레(Klae)가 특별 내한하여 멋진 색소폰 연주를 할 예정이다.

    한국에 여성팬을 다수 가지고 있는 클레는 세련된 연주와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관객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고 세심하게 사진촬영에 응해주는 클레는 매년 크리스마스라는 중요한 시즌을 한국에 내줄 정도로 한국팬들을 사랑한다.

    드러머 이창훈은 최근 네덜란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 론 브랜튼 재즈그룹에 합류한 케이스로 재즈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스윙감이 빼어나 ‘really swinging’이라는 평도 동시에 받고 있다. 2001년 울산 재즈 페스티발, 2003년 용평재즈 페스티발, 2005년 왕립음악원 빅밴드 연주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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