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호 타고 영화속 주인공처럼

    문화 / 시민일보 / 2005-12-15 16: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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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재동 aT센터서 내년 2월까지 전시
    1180평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타이타닉 서울 展’이 평일에는 오후 9시까지 진행되는 본 전시회에는 근처 직장인 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현장을 보고 싶어하는 일반인들, 그리고 학습의 장을 마련해주고자 하는 가족들까지 다양한 관객층을 끌어 들이며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타이타닉 서울 展’은 1998년 국내에서도 공전의 흥행을 기록한 영화 ‘타이타닉’을 더욱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의 관람객은 물론, 연인, 영화팬들의 관심까지 끌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영화 ‘타이타닉’의 주인공 ‘잭’과 ‘로즈’의 첫 만남으로 영원히 기억될 타이타닉호 1등실의 시계탑 및 중앙계단이 실제로 만들어져 그 화려함과 웅장함에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해 주고, 엔진 원통 및 닻 등 선체 일부로부터 도자기로 된 거울, 치약통, 나비 넥타이, 선원들의 옷에 달렸던 작은 단추 하나까지 당시 실생활 또한 생생히 보여주고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역사적인 현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미국, 러시아, 유럽 등 전세계 2000만 관람객들이 함께 한 ‘타이타닉 서울 展’을 위해 RMS 타이타닉의 현지 스텝들이 투입된 이번 전시회는 국내 최대규모의 컨테이너 박스 40여대를 동원, 서울로 운송하는 대규모 공수작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전시장 입구에서는 입장객들에게 입장권 이외에 타이타닉 호 실제 탑승권을 관람객 전원에게 지급한다. 그리고 전시장의 맨 마지막 코스인 ‘추모의 방’에 들어서는 순간 티켓에 적혀 있는 영문이름의 실제주인공들이 생존자인지 사망자인지를 확인하게 하는 것. 다른 나라의 전시회에서도 최고의 인기코스였던 이 공간은 전시회를 관람한 모든 이들에게 마지막까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며 유물 하나하나의 의미를 되새기게 되는 장소가 되고 있다.

    영화 ‘타이타닉’의 실제 러브 스토리와 수 많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진 타이타닉 호의 모든 것을 보여줄 이번 전시회는 감동을 함께 선사하며 그 어떠한 유물전보다 시선을 집중시키게 하고 있다.

    연말연시 연인과 가족이 함께하는 계절인 12월에 영화보다 더 진한 사랑과 감동의 여운을 남길 이번 ‘타이타닉 서울 展’은 12월 3일 첫 출항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항해를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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