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말엔 가족들과 함께 도심 숲속놀이터서 즐겨요

    문화 / 시민일보 / 2006-01-18 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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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서 두꺼비집 짓기… 그림자 놀이… 인형극
    사랑하는 사람과 숲속을 산책하고 흙을 밟으며 신나게 뛰놀고 물놀이를 하며 서로의 발을 씻겨주는 모습, 상상만 해도 마음이 벌써 따뜻해질 것이다.

    서울 남산N서울타워에 마련된 ‘숲속놀이터’에 가면 이런 모습이 자연스럽다.

    숲속놀이터는 맨발로 뛰고 구르며 오감을 통해 자연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자연조형놀이체험관으로 ‘바람놀이터’, ‘숲속극장’, ‘흙놀이터’, ‘물놀이터’로 이뤄졌다.

    ‘바람놀이터’에서는 커플들이 엄마새와 아기새가돼 게임을 즐기고 바람에 꽃잎을 날리며, ‘숲속극장’에서는 동심이 물씬 풍겨나는 인형극을 관람하고, ‘흙놀이터’에서는 두꺼비집 짓기, 서로를 위한 흙작품 만들기 등을 체험한다.‘물놀이터’에서는 어린시절 친구들처럼 손을 잡고 시냇물에 앉아 서로 흙 묻은 발을 씻겨주고 워터스크린을 통해 그림자놀이를 관람할 수 있다.

    숲속놀이터는 처음에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 기획됐다.

    하지만 최근 이 체험관은 남산을 찾는 다정한 연인들 사이에서 특별한 데이트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주최측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30분, 토요일 저녁 7시55분 ‘연인들을 위한 숲속놀이체험’ 프로그램을 특별 운영하고 있다.

    매회 연인 10쌍으로 인원을 한정해 75분 동안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와 연말 전회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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