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로댕과 떠나는 유럽미술…展’관람객 1만명 발걸음

    문화 / 시민일보 / 2006-02-09 19: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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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아트센터서 개최
    경기 성남시 분당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본관과 별관에서 열리고 있는 ‘피카소, 로댕과 떠나는 유럽미술여행'전에 연일 관객이 몰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성남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지난 5일 개막한 이후 입장객수가 꾸준히 늘어 전시 20일만에 관람객 1만명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500명이 관람한 셈이다.

    지방 미술관에서 열린 전시회에 이처럼 많은 관람객이 찾은 경우는 매우 드물다.

    성남문화재단이 기획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피카소 판화 99점과 로댕의 작품을 비롯한 조각 30점, 동판화 25점, 20세기 유명화가들의 다색판화 60여점 등 모두 200점의 걸작을 만날 수 있다.

    피카소의 판화 작품들은 그의 성적 욕망을 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초상, 조각가의 작업실, 화가의 모델 등이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또 전 세계를 돌며 순회하고 있는 조각 작품들도 함께 만날 수 있다.

    그리스 조각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미켈란젤로의 죽어가는 노예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조각상인 밀로의 비너스 등이 전시되고 있다.

    로댕의 대표적인 작품인 지옥의 문의 생각하는 사람, 탕아의 절규, 칼레의 시민상은 섬세한 균형미를 뽐낸다.

    이 밖에도 화려하면서도 정교한 동판화가 선보이는데 생 아트완 개선문, 베르사유 궁전 정원, 목욕하는 여인, 비너스 탄생과 모나리자 등 우리 눈에 익은 작품도 다수 전시된다.

    전시회는 3월5일까지 이어진다.

    부대행사로 미술체험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전시기간 중 실물과 똑 같은 크기(40×60㎝)로 제작된 피카소작 볼라르 초상의 사후판화(리프린팅)를 40% 할인된 6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 학생 3000원, 유치원 이하 아동 2000원이다. 문의 031-783-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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