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불상·사경 감상하세요

    문화 / 시민일보 / 2006-05-24 19: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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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불교미술박물관서 내일 기획전 개최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티베트의 불상과 공예품 등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서울 종로구 원서동에 위치한 한국불교미술박물관은 26일부터 9월30일까지 ‘영원한 생명을 위하여’라는 티베트 기획 전시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05년 열린 ‘삶과 죽음을 넘어서’라는 티베트 불화전에 이은 두번째 티베트 기획전으로 전시회 기간 동안 티베트의 불화인 탕카와 분노존(忿怒尊) 등의 도상(圖像)과 불상, 사경(寫經), 불교의식에 쓰이는 공예품 등 130여점의 다양한 티베트 미술품들이 전시된다.

    전시작품 중 인도 분노존의 이미지를 빌린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분노존상은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니라는 티베트인의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한국불교미술박물관은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본관과 제 1, 2, 3 전시실에 보물 제1204호인 의겸등필수월관음도(義謙等筆水月觀音圖)와 보물 제1210호인 청량산괘불탱(淸凉山掛佛幀) 등의 우리나라 불교미술작품을 함께 전시해 전시회를 찾는 사람들에게 티베트의 불교미술과 우리나라의 불교미술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 기간 중에는 매달 둘째와 넷째 토요일에는 어린이들이 부모님들과 함께 티베트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그 첫 프로그램으로 오는 27일 ‘마니차 만들기’를 실시하며 이후 프로그램은 추후 박물관 홈페이지(www.buddhistmuseum.co.kr)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조정민 기자joj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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