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재단에서 연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남재일의 문화비평집.
“저널비평의 영역 안에서 심미적 감성과 비판적 사유를 종합하며 한국 문화의 행간을 반성적으로 맥락화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다양한 소재의 글들이 실렸지만 도드라지는 목소리는 하나다. 저자는 책머리에서 그렇게 썼다.
“모은 글들을 다시 한번 읽어보니 딱 하나의 목소리만 도드라진다. 집단에 대한 불신과 개인에 대한 희망! 사람 사이의 관계가 온전한 개인의 관계이기를 바라는 것은 일종의 몽상이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꿈이다. 모든 집단은 불온하고, 집단 속의 개인은 불구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시선은 영화의 내러티브와 한국 사회의 집단적 행동에 잠재된 ‘그로테스크한 현대적 스펙터클`에 맞춰져 있다.
특히 “한국 사회의 경제와 문화가 발전할수록 악도 진화하는 법, 집요해지는 제도의 포박 속에서 개인은 무력하다`고 강조, 또 강조한다.
남재일 지음. 도서출판 강, 364쪽, 1만2000원.
“저널비평의 영역 안에서 심미적 감성과 비판적 사유를 종합하며 한국 문화의 행간을 반성적으로 맥락화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다양한 소재의 글들이 실렸지만 도드라지는 목소리는 하나다. 저자는 책머리에서 그렇게 썼다.
“모은 글들을 다시 한번 읽어보니 딱 하나의 목소리만 도드라진다. 집단에 대한 불신과 개인에 대한 희망! 사람 사이의 관계가 온전한 개인의 관계이기를 바라는 것은 일종의 몽상이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꿈이다. 모든 집단은 불온하고, 집단 속의 개인은 불구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시선은 영화의 내러티브와 한국 사회의 집단적 행동에 잠재된 ‘그로테스크한 현대적 스펙터클`에 맞춰져 있다.
특히 “한국 사회의 경제와 문화가 발전할수록 악도 진화하는 법, 집요해지는 제도의 포박 속에서 개인은 무력하다`고 강조, 또 강조한다.
남재일 지음. 도서출판 강, 364쪽,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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