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라고 하면 흰 종이를 그저 우두커니 바라보다가 ‘나는`이라고 쓰고 한 세월, ‘오늘`이라고 쓰고 또 한 세월, 급기야 몸을 배배 꼬다가 한숨을 토해낸다`
무엇을 써야 하는지 몰라서 턱만 괴고 있는 아이, 글의 분량은 많지만 횡설수설하는 아이, 책을 통째로 옮기듯 줄거리만 쓰는 아이, 누구의 생각인지 알 수 없는 판박이 글을 쓰는 아이. 아이들이 이런 식으로 글을 쓰는 데에는 어른들의 책임이 크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아이들은 책을 읽을 때 자기 나름의 생각을 갖고 내용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인데도 엄마들은 이를 간과한 채 글의 분량만을 강조하고, 책을 읽은 후 반드시 교훈을 찾아낼 것을 강요하며 “느낀 점을 쓰라`며 다그치기까지 한다. 책은 읽는 자체로 즐겁고, 그로 인해 감성이 풍부해지고 지식이 쌓이면 그만인 것을 말이다.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은 어떻게 키워야 할까? 책을 읽을때 단 한 줄을 읽더라도 제대로 생각하며 읽는 것이 중요하다.
김영아 지음, 방은숙 엮음, 아울북, 216쪽, 1만원
무엇을 써야 하는지 몰라서 턱만 괴고 있는 아이, 글의 분량은 많지만 횡설수설하는 아이, 책을 통째로 옮기듯 줄거리만 쓰는 아이, 누구의 생각인지 알 수 없는 판박이 글을 쓰는 아이. 아이들이 이런 식으로 글을 쓰는 데에는 어른들의 책임이 크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아이들은 책을 읽을 때 자기 나름의 생각을 갖고 내용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인데도 엄마들은 이를 간과한 채 글의 분량만을 강조하고, 책을 읽은 후 반드시 교훈을 찾아낼 것을 강요하며 “느낀 점을 쓰라`며 다그치기까지 한다. 책은 읽는 자체로 즐겁고, 그로 인해 감성이 풍부해지고 지식이 쌓이면 그만인 것을 말이다.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은 어떻게 키워야 할까? 책을 읽을때 단 한 줄을 읽더라도 제대로 생각하며 읽는 것이 중요하다.
김영아 지음, 방은숙 엮음, 아울북, 216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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