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서울의 추억을 반추하다

    문화 / 시민일보 / 2006-10-19 20: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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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박물관, ‘한국-프랑스 1886-1905’전 내달까지 열어
    올해는 1886년 한국과 프랑스간의 한불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된 지 120주년이 되는 해이다.

    고려대박물관(관장 최광식)은 프랑스 국립극동연구원과 공동으로 19일부터 11월30일까지 이를 기념한 ‘서울의 추억, 한국-프랑스1886-1905’ 특별전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1886년 조약체결에서부터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어 프랑스와의 외교가 폐쇄된 시점에까지의 프랑스 외교관이었던 꼴랭드 플랑시와 모리스 꾸랑을 중심으로 한 외교사절의 한국에 대한 관점과 그들의 역할을 되돌아보는 전시로 프랑스 외무성, 기메박물관, 공예박물관 등이 소장한 20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에는 1886년 6월 4일 프랑스 전권공사였던 프랑소와 조르쥬 코고르당과 조선의 한성판윤 김만식이 체결한 조약의 원문이 공개되며, 이 조약에 이어 1901년 4월 17일 체결한 한불우편협정문도 같이 전시된다.

    또한, 프랑스의 여러 박물관과 도서관에 남아있는 근대 한국의 풍경을 담은 사진, 책, 엽서 등과 1900년에 개최된 프랑스 파리만국박람회의 현장을 기록한 기록물과 출품유물이 전시되며, 한국식 건물로 재현하였던 한국관의 설계도면과 박람회 풍경 사진도 함께 전시된다.

    문의 (02)3290-1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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