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그가 달려온다!

    문화 / 시민일보 / 2006-11-14 20: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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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겨울 유일한 액션 대작… 내달 12일 개봉
    피흘리는 본드 등장… 진정한 차별화 성공 찬사


    007 시리즈 최신작 ‘007 카지노 로얄’이 지난 11월 6일 런던에서 영국 언론 스크리닝 이후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다.

    오는 11월 14일 영국 왕실 여왕과 황태자도 참석하는 런던 월드 프리미어를 앞두고 있는 ‘007 카지노 로얄’은 이에 앞서 11월 6일, 주요 언론을 대상으로 한 스크리닝(시사회)를 가졌다.

    최초 공개 직후 CBS-TV의 빌 즈웨커는 “시리즈 중 최고다. 다니엘 크레이그도 완벽하다. 난 이영화의 모든 장면을 사랑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더 타임스의 웬디 아이데는 “다니엘 크레이그와 에바 그린의 연기 호흡은 가히 폭발적”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주요 일간지 중 하나인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수석 리뷰어 스테파니 콘드론은 “강하면서도 감각적이고, 피 흘리는 본드가 등장했다”며 새로운 시리즈를 반겼고, 선데이 미러 지의 마크 아담스까지 “영리한 작품이며 시리즈 중 최고”라고 인정했다. 영국 라디오2의 조나단 로스 역시 “정말 대단하다. 단연 최고(Two Thumbs Up)”라며 뜨거운 지지를 보냈다.

    이처럼 뜨거운 호평과 지지 속에는 단연 새로운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다니엘 크레이그와 작품 자체의 신선한 시도가 돋보인다는 언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007 카지노 로얄’은) 당신이 뻔히 예상했던 007 영화가 아니다” (데이비드 에드워즈, 데일리 미러), “전에 볼 수 없던 풍부한 캐릭터 묘사로 놀랍도록 인상적인 작품이 탄생했다” (보니 로퍼, 캐나다 트리뷰트 신문) 등의 호평 속에 평소 까다롭기로 소문난 데일리 스타의 마즈 파르타사이즈도 “다니엘 크레이그는 숀 코네리 이후 최고의 제임스 본드”라며 추켜세웠다.

    11월 17일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최초 개봉을 앞두고 해외 언론에 먼저 선보인 ‘007 카지노 로얄’의 뜨거운 반응은 007 시리즈가 그동안 노력했지만 이루진 못했던 시리즈의 ‘진정한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것을 증명한다. 확실하게 변신한 007 영화라는 평가와 새로운 제임스 본드를 맡은 다니엘 크레이그에 대한 이례적인 호평 역시 짜임새 있는 각본이 만들어낸 탄탄한 스토리와 완벽한 액션이 훌륭하게 동화되었다는 사실에 기인한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캐스팅 당시 일부 안티 팬들이 우려를 표시했던 새로운 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에 대한 눈부신 찬사가 이어지고 있어 캐스팅 당시 냉소적에 가까웠던 언론의 반응이 영화 관람 이후 수직 상승, 열렬한 지지로 돌아섰다는 점이다.

    올겨울 단 하나의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007 카지노 로얄’은 해외에서의 열화와 같은 반응과 함께 최근 예고편 공개 이후 국내 팬들의 관심과 호감도 역시 급상승하고 있다.

    지칠대로 지쳤다는 시리즈의 전통에서 과감히 탈피, 007의 탄생 과정으로 거슬러 올라가 평범한 요원 제임스 본드가 최고의 스파이로 거듭나는 과정과 첫 임무, 비극적인 첫사랑을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과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완성한 액션 블록버스터 ‘007 카지노 로얄’은 12월 12일 국내 관객에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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