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양육후원 콘서트 내달 10일 개최

    문화 / 시민일보 / 2006-11-28 19: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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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컴페션-Beautiful Mind 공동 주최
    워커힐 호텔서 ‘Beautiful Concert SEOUL’ 공연

    수익금 전액을 세계 빈곤어린이 양육에 쓴다


    세계적인 어린이 양육단체 컴페션의 한국지부 한국컴페션(대표 서정인·www.compassion.co.kr)과 문화 자선 단체인 Beautiful Mind(대표 배일환·이화여대 교수)의 공동 주최로 오는 12월10일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Beautiful Mind…Beautiful Concert SEOUL’이라는 제목의 공연을 갖는다.

    한국컴패션이 한국의 후원자를 개발해 아프리카, 중남미 등 세계 24개국의 극빈 가정 어린이들과 결연을 맺어 그들을 후원하고 양육하는 세계적인 어린이 양육단체라면, Beautiful Mind는 콘서트나 기타 문화 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빈곤한 지역의 세계 아동을 후원하고 교육하는 단체라는 점에서 두 단체의 파트너쉽은 문화협력에 있어서 좋은 모델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두 단체의 성격 그대로 공연 수익금 전액이 한국컴패션에 기부돼 전 세계 어린이들을 양육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공동주최사인 한국컴패션은 현재 컴패션 국제 본부인 미국을 포함한 영국, 프랑스 등의 9개 후원국과 약 80만명을 양육하고 있으며, 한국은 약 15000명의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다. 한 후원자의 월 3만5000원의 후원금은 80% 이상이 어린이를 양육에 쓰이며, 후원자를 모집하기 위한 홍보 및 행정비는 최소한의 비용만 지출된다.

    컴패션의 어린이들은 후원자의 후원금으로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의식주뿐 아니라 양질의 의료, 교육혜택을 받음으로써 가정과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리더로 성장하게 된다. 이번 공연은 바로 이런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한 콘서트다.

    한국컴패션은 후원자가 국내에서 외국에 거주하는 양육자를 돕는 것이고 Beautiful Mind는 해당 지역을 방문해 공연을 펼쳐 그 수익금으로 그 지역의 사람들을 돕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돕는 대상에는 국적제한 없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면 된다.

    Beautiful Mind를 설립한 배일환 교수는 “한인들과 우리 기업들은 세계 각 지역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혜택을 누린 만큼 사회 환원과 봉사에 힘써야 인정받고 존경받을 것이다. 국제 사회에서 이제는 받을 때가 아니라 기부함으로써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 밝혔다.

    또한 한국도 이제 세계의 빈공아동을 후원하고 교육하는 일에 관심을 가질 때라고 촉구하면서, “각 나라 빈곤 어린이들의 의식주와 교육을 후원해 준다면 이들이 성장해 우리 한인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같이 Beautiful Mind는 문화단체로서 돕고자 하는 대상이나 방법이 구체적이며 이미 미국에 2개, 홍콩에 1개 단체를 설립, 네트워크로 연결돼 해당 지역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현실적인 활동계획을 세우고 있다. 배 교수는 계속적으로 여러 나라에 Beautiful Mind를 네트워킹 할 계획이라고 전해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출연 연주자들의 연주료 전액을 한국컴패션에 기부할 예정인데, 전문 실내악단인 소마트리오와 명성황후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소프라노 김원정, 2004년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로 선정 돼 대통령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김예지, 시각 장애 재즈 연주자 박민수, 장애인 연주팀인 온누리 사랑 챔버와 12명의 첼로 연주자로 구성된 이화 첼로 앙상블 등 총 32명이 출연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15명의 정신지체와 지체장애인 멤버들로 구성된 온누리 사랑 챔버와 피아니스트 2명의 시각장애 연주자들이 참가해 더욱 뜻 깊은 무대가 됐다.

    연주 곡목으로는 이화첼로앙상블이 연주하는 프랑크의 ‘생명의 양식’, 김예지가 연주하는 쇼팽의 즉흥환상곡, 소마트리오가 연주하는 찬송가, 박민수가 부르는 ‘소원’ 그리고 김원정이 부르는 ‘오버 더 레인보우’ 등 클래식에서부터 영화음악과 CCM 등 편안하며 감동 있는 무대가 펼쳐질 것이다.

    2006년 한 해 동안 경제침체 그리고 높은 자살, 이혼율 등 한국사회의 어두운 부분에 반해, 어려운 사람들을 향한후원자들의 애정 어린 손길은 고맙고 감동적이다.

    특히 장애인으로서 살기 힘들다는 한국의 땅에서 수많은 노력과 더불어 연주되는 이들의 사랑의 노래는 음악 그
    이상인 것이다.

    그들은 연주로 자신들의 영혼도 치료받고 비장애인들도 위로하는, 무엇보다 참석만으로도 지구 어느 곳에선가 희망을 잃고 절망 하는 어린이를 도울 수 있는 공연이기 때문에 이 특별한 무대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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