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허준호 두 남자 운명적 대결

    문화 / 시민일보 / 2006-12-13 18: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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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중천’서 김태희 두고 사투… 오는 21일 개봉
    은 영혼들이 49일 동안 머무는 곳 ‘중천’이라는 독특한 소재에 세계적인 제작진의 참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판타지 대작 ‘중천’. 여기에 국내 최고의 카리스마를 지닌 두 남자 정우성과 허준호가 주연을 맡아, 한 영화에서 피를 나눈 것과 같은 스승과 제자에서 한 여인(김태희)을 사이에 두고 운명적 대결을 벌이는 적수로 변하는 ‘이곽(정우성)’과 ‘반추(허준호)’ 역할을 맡아 불꽃 튀는 카리스마 대결을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랑은 이 세상을 지킬 수 있는 힘입니다.’ 이곽(정우성) vs ‘사랑 따위가 세상을 구할 수는 없다.’ 반추(허준호)

    극 중 이곽(정우성)은 자신 때문에 사랑하는 연인(김태희)이 누명을 쓰고 죽임을 당한 고통스런 기억을 가진 퇴마무사. 그런 이곽을 발탁해 왕실 퇴마사 처용대의 제일무사로 키운 처용대의 수장 반추(허준호) 또한 부인이 억울하게 죽은 가슴 아픈 기억을 가진 인물.

    비슷한 아픔 때문에 피를 나눈 사이 같았던 스승 반추와 제자 이곽은 반추가 부패한 왕실귀족에 맞서 반란을 일으키면서 운명이 엇갈린다. 처용대의 능력은 세상을 지키는데 쓰여야 한다고 믿는 이곽을 뒤로 하고, 처용대의 능력으로 부패한 세상을 전복시키려 했던 반추는 결국 반란을 일으키고 죽임을 당한다. 죽음 후 중천에서 세상에 대한 분노로 악귀로 변해버린 반추는

    또 다시 중천과 이승 모두를 파괴시키려 하고, 중천에서 다시 만난 이곽은 소화(김태희)를 구하기 위해 옛 스승 반추와 칼을 겨누게 된다.

    여심(女心)을 녹이는 부드러운 카리스마 정우성 vs 강렬하고 중후한 카리스마 허준호

    ‘무사’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등을 통해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여성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정우성은 ‘중천’에서도 사랑하는 연인(김태희)을 끝까지 지켜주기 위해 목숨을 건 대결을 펼치는 순애보적인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반면 소름 돋을 만큼 강렬하고 중후한 카리스마로 관객을 압도하는 허준호는 부패한 세상에 맞서는 정의감 넘치는 수장에서 중천을 단숨에 삼킬 듯한 악의 화신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깊은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가득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예고편을 통해 정우성과 허준호의 선과 악 대결이 노출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두 사람의 카리스마 비교분석이 한창이다.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두 배우 정우성과 허준호! 두 분의 연기대결이 기대됩니다! (한광수/홈페이지)’, ‘예고편 마지막씬 압권! 정우성과 허준호의 카리스마 완전 기대!(arum/홈페이지)’. 정우성, 허준호, 김태희! 배우진 빵빵한 중천 파이팅! (billyjoey/다음)’, ‘정우성과 허준호의 대결, 누가 이기는지 궁금해요! (panoptic/네이버)’, ‘반추vs이곽의 대결! 영화사상 최고의 대결이 될 것 같아요.(zzoss80/네이버)’ 등 정우성과 허준호의 카리스마 대결을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승에서는 둘도 없는 처용대의 수장과 제일무사로, 저승인 중천에서는 서로의 적이 되어 게 칼을 겨누는 두 사람의 대결은 2006년 최고의 카리스마 대결 및 연기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죽은 영혼들이 환생을 위해 49일 동안 머무는 곳 ‘중천’에서 펼쳐지는 죽음 이후에도 끝나지 않는 인연과 운명적 대결을 그린 판타지 대작 ‘중천’은 현재 후반작업을 남겨두고 있으며 2006년 12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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