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올미다`에 꽂혔다

    문화 / 시민일보 / 2006-12-20 18: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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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드미스다이어리 극장판 오늘 개봉
    노처녀 ‘미자’ 결혼시키기 대작전

    솔직담백 캐릭터 관객공감 100%


    ‘올드미스 다이어리 극장판’(김석윤 감독/청년필름, 싸이더스FNH 제작)이 언론과 일반에 공개된 후, 많은 이들이 영화 캐릭터에 동요하고 있다. 살인미소에 기럭지 긴 연하남 지피디와 나이만 열심히 챙겨먹고 되는 일은 별로 없는 노처녀 미자 캐릭터가 바로 그들. 특히 겨울이 되면 더더욱 외로워지는 많은 싱글 여성들은 ‘올드미스 다이어리 극장판’(이하 올미다) 속 ‘미자’가 남 같지 않다는데 그들은 미자의 어떤 모습에 공감하는 것일까?

    영화 ‘올미다’의 여주인공 미자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일! 하는 일은 잘 풀리지 않고 실수투성이에, 한참 어린 PD에게 구박받기 일쑤. 둘째, 성격! 피해를 당해도 항변하기는커녕 큰소리치는 상대에게 오히려 더 주눅 든다. 셋째, 연애! 나이는 이미 서른을 훌쩍 넘겼는데 마지막 키스의 기억은 가물가물하고 가족들의 눈초리는 따갑기만 하다.

    미자의 이런 모습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을 포복절도하게 할 만큼 코믹하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영화를 본 2~30대 여성들은 그런 미자 때문에 웃고, 울고, 공감한다고 이야기한다. “미친 듯이 웃고 왔습니다. 예지원 짱~! (wndolove0131)”, “미자의 절대공감 이야기!! 가슴에 짠하게 와 닿았어요~(intro6131)”, “현실적인 소재와 미자의 친근한 캐릭터가 너무 좋았어여.(jw my)”,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최미자...유쾌하게 웃었다.(freepia7)”, “미자의 솔직발랄함 너무 즐거웠어요~ ㅋㅋ 여성분들 강추! (byunkwon),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우리의 최미자!!(토토로), “미자 대박이다.(lemonet) 등 미자에 대한 애정과 찬사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 것.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브리짓 존스’,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삼순’, ‘여우야, 뭐하니’의 ‘고병희’ 등 이름을 날린 역대 노처녀들은 늘 관객 혹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캐릭터들이다. 2~30대 여성들은 마치 자신의 모습 같아서 애처롭기도 하고, 좌절을 이기고 씩씩하게 일어나는 그들을 보며 자신의 일마냥 기뻐하기도 했다.

    이제 관객들은 영화 ‘올미다’의 ‘미자’에게 주목하고 있다. “미자의 현실적인 모습에 공감 100%”라며 미자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는 관객들이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 12월, 대한민국 모든 언니들을 대표하는 미자의 활약이 기대된다.

    올 겨울, 영화를 보는 모든 관객들에게 행복과 따뜻함을 전해 줄 ‘올드미스 다이어리 극장판’은 12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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