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만교수 ‘스타니… 대학’ 학장 선임

    문화 / 시민일보 / 2007-01-08 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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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우드는 전 세계 영화산업의 메카다. 이 영화의 메카 할리우드에 설립되어 화제를 모았던 스타니스랍스키 연기대학(Stanislavsky College of Acting)이 또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름 아닌 이 대학의 선장격인 학장에 한국인 나상만 교수가 선임되었기 때문이다.

    2월 6일 스타니스랍스키 연기대학(SCA)은 2007년 정기 이사회를 열고 커버넌트 대학교의 종교예술학부장인 나상만(羅相萬, 48)교수를 이 대학의 초대 학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대학 측은 나상만 교수가 “이사장을 겸직하면서 학장직을 맡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고사해“스타니스랍스키 시스템에 능통한 외부인을 영입하려고 했으나 정통 스타니스랍스키 시스템을 지향하는 대학의 특성을 고수하기 위해 모스크바 슈우킨 연극대학 교수 출신인 나상만 이사장을 초대 학장으로 선임하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설명했다.

    향후 3년간 스타니스랍스키 연기대학을 이끌고 갈 나상만 교수는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러시아 국립 예술원에서 연기분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연기 교육의 세계적 명문슈유킨 연극대학 연기과 교수를 역임하면서 연극원의 박상하 교수를 비롯한 수많은 연기교육자를 양성해 왔다.

    또한 그는 숭실대, 경기대 등에 스타니스랍스키 연기원을 설립, 한국의 연기교육을 개혁해 왔으며, 도미 전까지 경기대 연기학과 교수를 역임해 왔다.

    나상만 학장은 “미국에 정통 스타니스랍스키 시스템을 전파하고, 한류의 주역이 될 글로벌 스타를 양성하기 위한 토대를 구축하겠다”며 선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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