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초부터 개봉관 자리 차지하기 전쟁이 치열하다. ‘사상최대’라는 배급 싸움에 관련 영화인들이 하소연하는 목소리가 크다.
1월 둘째주 ‘묵공’, ‘허브’, ‘에라곤’, ‘블러드 다이아몬드’, ‘데자뷰’, ‘데스노트 라스트네임’, ‘허니와 클로버’ 등 기대작들이 대거 개봉한다.
배급 일정이 더욱 꼬인 이유는 흥행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두 영화, ‘미녀는 괴로워’와 ‘박물관이 살아있다’ 때문이다.
지난해 상영 일정을 끝마쳤어야 하는 영화가 계속해서 인기몰이하며 상영관을 내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배급사로서는 관객이 계속 드는 영화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
불가피하게 신작 ‘언니가 간다’, ‘오래된 정원’은 개봉 일주일도 안 돼 극장가에서 밀려나는 상황이다. 전국 스크린 수가 한정돼 있는 탓에 성과를 보이지 못한 영화는 과감하게 퇴출되는 것이 ‘약육강식’의 배급 현실이다.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미디어플렉스 양대 배급사의 힘겨루기도 연초부터 치열하다.
지난해 말 서로 배급순위 1위를 주장하며 신경전을 벌인 이들은 이번 주에도 각각 ‘묵공’과 ‘허브’를 배급하며 상영관 확보 경쟁 중이다.
‘묵공’이 200여개, ‘허브’가 250여개 정도로 일단은 쇼박스의 판정승이다. 하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배급 상황에 따라 정확한 수치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묵공’측은 “예매 순위가 높기 때문에 상영관이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다.
‘허브’측은 “관객 반응이 좋다”는 믿음, 같은 쇼박스에서 배급하는 ‘미녀는 괴로워’의 상영관을 물려받을 수도 있다는 희망에 기대고 있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의 스타파워가 건재한 ‘블러드 다이아먼드’, 덴절 워싱턴의 ‘데자뷰’, 팬터지 ‘에라곤’ 등 할리우드 영화들도 무시할 수 없다.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성공 사례를 재현할 기대를 품고 있다.
이번 주 박스오피스 1위는 어떤 영화인가. 전문가들도 쉽게 판단하기 어려운 ‘안개 속 흥행정국’이다.
CJ, 쇼박스 양대 산맥 힘겨루기 치열… 묵공·허브등 상영관 확보 전력
1월 둘째주 ‘묵공’, ‘허브’, ‘에라곤’, ‘블러드 다이아몬드’, ‘데자뷰’, ‘데스노트 라스트네임’, ‘허니와 클로버’ 등 기대작들이 대거 개봉한다.
배급 일정이 더욱 꼬인 이유는 흥행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두 영화, ‘미녀는 괴로워’와 ‘박물관이 살아있다’ 때문이다.
지난해 상영 일정을 끝마쳤어야 하는 영화가 계속해서 인기몰이하며 상영관을 내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배급사로서는 관객이 계속 드는 영화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
불가피하게 신작 ‘언니가 간다’, ‘오래된 정원’은 개봉 일주일도 안 돼 극장가에서 밀려나는 상황이다. 전국 스크린 수가 한정돼 있는 탓에 성과를 보이지 못한 영화는 과감하게 퇴출되는 것이 ‘약육강식’의 배급 현실이다.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미디어플렉스 양대 배급사의 힘겨루기도 연초부터 치열하다.
지난해 말 서로 배급순위 1위를 주장하며 신경전을 벌인 이들은 이번 주에도 각각 ‘묵공’과 ‘허브’를 배급하며 상영관 확보 경쟁 중이다.
‘묵공’이 200여개, ‘허브’가 250여개 정도로 일단은 쇼박스의 판정승이다. 하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배급 상황에 따라 정확한 수치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묵공’측은 “예매 순위가 높기 때문에 상영관이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다.
‘허브’측은 “관객 반응이 좋다”는 믿음, 같은 쇼박스에서 배급하는 ‘미녀는 괴로워’의 상영관을 물려받을 수도 있다는 희망에 기대고 있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의 스타파워가 건재한 ‘블러드 다이아먼드’, 덴절 워싱턴의 ‘데자뷰’, 팬터지 ‘에라곤’ 등 할리우드 영화들도 무시할 수 없다.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성공 사례를 재현할 기대를 품고 있다.
이번 주 박스오피스 1위는 어떤 영화인가. 전문가들도 쉽게 판단하기 어려운 ‘안개 속 흥행정국’이다.
CJ, 쇼박스 양대 산맥 힘겨루기 치열… 묵공·허브등 상영관 확보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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