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예술, 공공의 행복

    문화 / 시민일보 / 2007-02-12 18: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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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문화회관, 설날맞이 문화봉사활동 돌입
    서울시무용단등 이달말까지 소외계층 방문


    종문화회관(대표 김주성)의 문화봉사활동 함께해요 나눔예술이 2007년 2월 <따뜻한 설날맞이 나눔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문화나눔에 돌입한다.

    재단법인으로 출범하면서 시작되었던 세종문화회관의 문화봉사활동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등 9개 예술단을 중심으로 병원, 복지시설, 구청 문예회관 등 현실적인 여건상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가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특히 2006년에는 ‘함께해요 나눔예술’로 캐치프레이즈를 정하고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사랑의 37.2’와 학교를 찾아가 청소년들에게 교육적인 공연을 제공하는 ‘영 아트(Young Arts)’ 의 두 가지 기획으로 연간 240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이는 2005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횟수로 실제 주말을 제외한 거의 매일 나눔예술을 펼친 것이다.

    ‘사랑의 37.2’는 사람이 사랑을 느낄 때의 체온에서 따온 이름으로 문화예술을 통해 사랑을 나누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사랑의 37.2’는 2006년 총 113건 129회의 공연을 펼쳐 30,508명의 관객이 관람했고, ‘영 아트’는 71개 학교에서 42,725명의 학생들이 공연을 관람했다.

    특히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마련한 ‘찾아가는 문화예술 체험교실’에 참가한 학생수(40회 18,164명)까지 합하면 전체 91,397명이 문화나눔의 해택을 누렸다.

    2007 함께해요 나눔예술은 2006년과 같이 240회를 유지하면서 대상별 장소별 테마별로 맞춤 레퍼토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자치구 구민회관을 중심으로 생활 속의 예술문화를 조성하고, 보육원이나 병원시설 등에서는 꿈과 희망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맞춤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또한 미래의 잠재고객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육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발한다.

    2007 함께해요 나눔예술의 시작은 민족의 명절 설을 맞이하여 <따뜻한 설날맞이 나눔페스티벌>을 마련한다. 2월 13일부터 28일까지 양천문화회관과 은평의 마을, 동부병원, 서북병원 등 총 8곳을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서울시무용단이 방문하여 지역주민들과 장애우·환우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나눔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특별히 2월15일(목) ‘은평의 마을’ 방문 시에는 세종문화회관 직원들이 마련한 성금도 전달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김주성 사장은 “화제성, 일회성 이벤트를 펼치는 것이 아니라 관객과 함께 호흡하면서 진솔하고 소박하게 마음을 나누는 예술활동으로 진정한 감동을 선사하고 싶다”고 취지를 밝혔다.

    세종문화회관은 가급적 문화소외계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우선으로 대상지를 선정,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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