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등과 영화속 미학 대화 나눠
한국팬들에 ‘기억과 상상’ 주제로 강연도
프랑스 현대문학의 거장 장 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67)가 네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칸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집필을 의뢰한 영화서적에 한국영화 관련 내용을 담기 위해서다.
르 클레지오는 이창동, 박찬욱, 이정향 감독을 만나 영화 속 미학을 놓고 깊은 대화를 나눴다.
한국 문학팬들과의 만남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7일 ‘기억과 상상’이라는 주제로 공개강연회를 열었다.
“한국과 내 작품에는 정신적 유사성이 있다. 나는 혈통상 아시아인일지도 모른다”며 한국사랑을 과시했다. “언젠가 혼자 여행했던 한국의 영월은 어린 시절 전쟁을 피해 살던 마을과 같은 안개, 냄새를 가지고 있었다. 행복한 추억”이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삶의 체험 없이 상상력만으로도 좋은 작품을 쓴 에밀리 브론테(‘폭풍의 언덕’), 프랑수와즈 사강(‘슬픔이여 안녕’)도 있지만 프루스트의 말처럼 작가들은 보통 기억으로 글을 쓴다”며 “문학의 언어는 기억력을 통해 뇌 전체로 감각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1963년 첫 소설 ‘조서’로 르노도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르 클레지오는 ‘홍수’, ‘성스러운 세 도시’, ‘우연’, ‘황금물고기’ 등 화제작들을 잇달아 발표했다. 프랑스 문단의 살아있는 신화로 불린다.
한국팬들에 ‘기억과 상상’ 주제로 강연도
프랑스 현대문학의 거장 장 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67)가 네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칸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집필을 의뢰한 영화서적에 한국영화 관련 내용을 담기 위해서다.
르 클레지오는 이창동, 박찬욱, 이정향 감독을 만나 영화 속 미학을 놓고 깊은 대화를 나눴다.
한국 문학팬들과의 만남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7일 ‘기억과 상상’이라는 주제로 공개강연회를 열었다.
“한국과 내 작품에는 정신적 유사성이 있다. 나는 혈통상 아시아인일지도 모른다”며 한국사랑을 과시했다. “언젠가 혼자 여행했던 한국의 영월은 어린 시절 전쟁을 피해 살던 마을과 같은 안개, 냄새를 가지고 있었다. 행복한 추억”이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삶의 체험 없이 상상력만으로도 좋은 작품을 쓴 에밀리 브론테(‘폭풍의 언덕’), 프랑수와즈 사강(‘슬픔이여 안녕’)도 있지만 프루스트의 말처럼 작가들은 보통 기억으로 글을 쓴다”며 “문학의 언어는 기억력을 통해 뇌 전체로 감각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1963년 첫 소설 ‘조서’로 르노도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르 클레지오는 ‘홍수’, ‘성스러운 세 도시’, ‘우연’, ‘황금물고기’ 등 화제작들을 잇달아 발표했다. 프랑스 문단의 살아있는 신화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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