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뮤지컬 ‘동키쇼’ 내달 24일 공연

    문화 / 시민일보 / 2007-03-20 20: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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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뮤지컬과 달리 관객들 감정 자유롭게 표현 가능해 눈길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브로드웨이 클럽 뮤지컬 ‘동키쇼(The Donkey Show)’(원작 한 여름밤의 꿈)가 내달 24일부터 대학로 동키쇼 전용홀에서 열린다.

    ‘델 라 구아다(De la Guarda)’ 와 ‘위트(Wit)’ 제작으로 유명한 대릴 로스(Daryl Roth)의 아들 조단 로스(Jordan Roth)가 23세에 제작한 동키쇼는 젊은 감각과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돼 뉴욕 타임스, 타임, 빌보드, 피플 등 세계 주요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세계 최초의 ‘클럽’ 뮤지컬 동키쇼는 셰익스피어의 ‘한 여름 밤의 꿈’을 현대 디스코 클럽의 열기 속에 새롭게 녹여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내용은 고전이지만 해석은 현대적이고 자유롭다.

    원작의 중세 숲을 찾는 연인들의 얽힌 사랑이야기를 70년대 디스코 클럽의 해프닝으로 패러디, 공연이 끝나야 알 수 있는 감쪽같은 주역배우들의 1인 2역 연기와 서울 공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숨겨진 재미까지 흥미진진한 즐거움을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의 분위기를 시종일관 유쾌하게 이끌어가는 도나 섬머와 비지스, 바바라 스트라이젠드 등이 부른 베스트 디스코 음악 20여곡과 함께 잊지 못할 멋진 쇼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뮤지컬이 의자에 앉아 수동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그쳤다면, 이번 동키쇼는 관객들이 자신들의 감정에 자유롭게 반응하며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공연의 미래지향적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 또한 이번 공연의 의미가 될수 있다.

    공연 후 펼쳐지는 애프터 클럽 파티쇼의 댄스타임은 20대 젊은이들의 전유 문화로 인식되던 젊은 클럽문화를 관객 모두가 함께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다.

    아시아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한국 관객을 찾는 뮤지컬 동키쇼는 내달 28일부터 6월30일까지 주 8회 공연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프리뷰 공연 예매분에 한해 40% 할인된 저렴한 금액으로 뮤지컬 동키쇼를 만날 수 있다.

    동키쇼는 이미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세계 12개 도시에서 성황리에 매진행진을 기록한 공연이다. 2000년 영국 런던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제네바, 마드리드, 헬싱키, 뉴욕 등 세계 주요 도시들을 돌며 성공리에 올려진 바 있다.

    공연문의 : ㈜시그마엔터테인먼트 (02-3443-6487, www.donkeyshow.co.kr)

    /정상미 기자 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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