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천년학’ 언론시사회에서 임권택 감독이 100번째 영화 개봉을 앞두고 한미 FTA 타결과 함께 현행유보된 스크린쿼터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임권택 감독은 “영화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스크린쿼터라는 보호막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해 온 영화들이 흥행요소가 충분한 작품들도 아니었고, 투자자들의 흥미를 유발할만한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지금은 너무나 걱정이 될 뿐”이라고 토로했다.
임 감독은 실제로 서울 광화문에서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해 1인 시위 마지막 주자로 나선바 있다.
“제도가 없어지면 미국이라는 거대 시장의 틈새를 공략할 수밖에 없다. 보호막이 없어지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
100번째 작품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큰 의미를 두고 만들려 하지 않았다. 99나 100이라는 숫자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처음에는 굉장히 부담스러웠다. 101로 가기 위해 무사히 작품을 끝내고 싶었다.”
임 감독은 “영화(천년학)를 보고 ‘커다란 한국화를 그렸구나’라는 느낌을 받고 돌아가셨음 하는 바람이다”며 작품에 대한 소개도 있지 않았다.
‘천년학’은 눈먼 소리꾼인 누이를 찾아 헤매는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다.
1993년 개봉한 ‘서편제’의 속편 격으로 당시 못 다한 ‘동호’(조재현 분)와 ‘송화’(오정해)의 이야기를 그린다. 12일 개봉한다.
임권택 감독은 “영화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스크린쿼터라는 보호막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해 온 영화들이 흥행요소가 충분한 작품들도 아니었고, 투자자들의 흥미를 유발할만한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지금은 너무나 걱정이 될 뿐”이라고 토로했다.
임 감독은 실제로 서울 광화문에서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해 1인 시위 마지막 주자로 나선바 있다.
“제도가 없어지면 미국이라는 거대 시장의 틈새를 공략할 수밖에 없다. 보호막이 없어지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
100번째 작품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큰 의미를 두고 만들려 하지 않았다. 99나 100이라는 숫자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처음에는 굉장히 부담스러웠다. 101로 가기 위해 무사히 작품을 끝내고 싶었다.”
임 감독은 “영화(천년학)를 보고 ‘커다란 한국화를 그렸구나’라는 느낌을 받고 돌아가셨음 하는 바람이다”며 작품에 대한 소개도 있지 않았다.
‘천년학’은 눈먼 소리꾼인 누이를 찾아 헤매는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다.
1993년 개봉한 ‘서편제’의 속편 격으로 당시 못 다한 ‘동호’(조재현 분)와 ‘송화’(오정해)의 이야기를 그린다.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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