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多장르 공연 봇물

    문화 / 시민일보 / 2007-04-05 19: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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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초 뮤지컬 강세와 다른 양상… 서커스‘태양의…`등 고루 인기
    봄들어 서커스와 연극, 어린이 뮤지컬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토요일밤의 열기’, ‘로미오와 줄리엣’, ‘맘마미아’, ‘미스사이공’ 등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들이 강세를 보였던 올해 초와는 다른 양상이다.

    방학기간 중이나 어린이날이 들어있는 5월에 주로 선보여온 가족 뮤지컬이 성인 뮤지컬처럼 특정 시즌에 구애받지 않고 무대에 오르고 있는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온라인 예매사이트 인터파크ENT가 인터파크 사이트와 제휴처 판매를 기반으로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한 주간 예매율을 집계한 결과, 공연 부문에는 ‘태양의 서커스 퀴담‘이 점유율 16.2%로 지난주 3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태양의 서커스 퀴담‘은 서커스의 블루오션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화려한 곡예와 예술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지난달 29일 개막 후 입소문을 타고 예매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이어 뮤지컬 ‘올슉업’이 2위를 지키며 여전히 강세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작품으로 2월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3위는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팀 내한공연이 차지했다. 인터파크ENT 사이트에서 지난달 20일 1차 티켓을 오픈하자마자 예매율 1위를 차지, 명불허전을 입증하고 있다.

    5월31일 서울 공연에 앞서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공연 역시 9위에 랭크됐다. 작품은 대구, 서울을 비롯, 광주, 대전 등을 거친다.

    연극도 선전하고 있다. 연극 ‘라이어’ 1탄과 ‘친정엄마’가 각각 4,6위에 이름을 걸었다. 12일부터 5월6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술마당에서 공연하는 ‘친정엄마’는 지난주보다 16계단 상승했다. 여성 예매율이 89%에 달하고 있다. 탤런트 고두심이 7년 만에 연극으로 복귀하는 작품이다.

    이 밖에 퍼포먼스 ‘점프’가 5위,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7위에 올랐다. 뮤지컬 ‘헤드윅’은 8위에 올랐다. 1대 헤드윅 조승우가 컴백, 전회 매진으로 티켓파워를 재확인시킨 바 있다. 5월13일 막을 내린다.
    10위는 캐릭터 뮤지컬 ‘마법전사 유캔도’다. 30대 여성 예매율이 70% 이상으로 자녀와 함께 보는 가족 뮤지컬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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