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화계 최고의 핫 이슈는 단연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었다. <왕의 남자>에 이어 천만 관객을 돌파한 이후 국내 최고박스오피스 1위의 신화를 새로 쓴 <괴물>은 중국, 미국 등지에서 개봉되어 해외에도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2007년에는 범상치 않은 녹색괴물 <슈렉3>이 <괴물>에 이어 또 한번 ‘괴물’ 열풍을 이어갈 준비 중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2007년 여름! 극장에 녹색괴물(?) ‘슈렉’이 나타난다
‘한강에 괴물이 나타났다’라는 독특한 발상으로 극장가에 ‘괴물’ 열풍을 일으키며 천만 관객의 신화를 이룬 영화 <괴물>이 특유의 스펙터클함과 짜릿한 감동으로 관객을 압도했다면, <슈렉3>은 녹색괴물 ‘슈렉’을 필두로 남녀노소 불문 전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각종 동화 속 캐릭터들을 ‘상상 비틀기’로 재탄생시켜냈다.

특히 <슈렉3>은 시종일관 귀여움(?)과 유머러스함을 잃지 않는 녹색괴물 ‘슈렉’과 거침없이 화끈한 성격의 ‘피오나’ 공주는 그야말로 ‘환상의 커플’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더불어 ‘동키’, ‘장화신은 고양이’, ‘신데렐라’, ‘백설공주’,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라푼첼’, ‘후크 선장’ 등 잘 알려진 캐릭터들의 기존의 이미지를 뒤집어버린다. 겁나먼 왕국의 왕위를 떠넘기려는 ‘슈렉’과 ‘동키’, ‘장화신은 고양이’가 결성한 슈렉 원정대는 <괴물>에서 ‘괴물’에 맞서는 ‘강두’(송강호 분) 가족에 버금가는 험난한 여정 속에 <슈렉3>만의 막강 파워까지 보여준다.

3년마다 돌아오는 괴물 ‘슈렉’, 이번엔 더 강해졌다
<슈렉> 시리즈는 01년, 04년에 국내에서 이미 580만 관객을 동원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슈렉> 전국 240만 동원 | <슈렉2> 전국 340만 동원,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 1위)올해도 3년 터울로 새롭게 선보이는 <슈렉3>은 겁나먼 왕국의 왕위를 떠넘기려는 슈렉 원정대의 모험과 그들이 떠난 사이 왕국을 쳐들어온 ‘프린스 챠밍’과 각종 악당들에 맞서야 하는 ‘피오나’의 5공주파의 이야기까지 두개의 모험을 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드라마를 선보인다.

지난 18일(금) 미국 개봉과 함께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동시에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1위를 기록하며 신기록 행진을 시작한 <슈렉3>. 2006년 영화계를 뜨겁게 달군 ‘괴물’ 열풍을 뛰어넘을 진정한 초록괴물 <슈렉3>은 오는 6월 6일 대한민국 극장가를 초록물결로 물들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