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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 통영·고성 보선과 관련, 통영지역 주간지 한려투데이 K기자가, 10일 전인 지난 달 23일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 측근으로부터 50만원이 든 돈봉투와 함께 우호적인 기사를 작성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았다고 통영시선관위에 고발함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정 후보 측 인사의 불법 청탁 의혹은 언론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지역 여론을 조작해 선거만 이기면 된다는 구태 정치로, 준엄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정 후보는 돈을 건넸다는 최측근 인사의 불법 행위에 대해 유권자에게 명확한 입장을 밝혀라”고 촉구했다.
그러난 당사자인 오모 씨는 “매수 시도는 말이 안되는 소리"라면서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한려투데이 K기자와는 통영고축구부 후원회 간사와 고문 자격으로 주기적인 만남을 가져왔다. (돈 봉투는) 지난 2월 명절 설 광고 협조 요구에 따른 광고비와 후원회 격려금 차원에서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해당기자와 만난 날은 3월 23일이다. 만약 다른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면 그 자리, 그 상황에서 바로 문제 제기를 했어야한다"면서 "10일 가까운 시간동안 가만히 있다가 이제 와서 이런 액션을 취한다는 건 어떤 다른 의도가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해당 기자가 상대인 양문석 민주당 후보와 대학선후배 관계라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점식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씨는 선거 캠프와 무관한 사람"이라며 "13일의 짧은 선거기간이지만 지역민들이 정점식 후보에게 많은 용기와 희망을 주시며 경제를 살려달라는 간곡함을 잊지 않고 죽을 각오로 통영.고성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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