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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는 80년대 대표스타 가수 방미의 삶이 전파를 탔다.
가수 방미가 수백억 자산가라는 것이 알려진 것은 지난 2007년이다. 방미는 "누구에게 의지해서 10원 한푼 받아본 적도 없다. 제 힘으로, 의지로 투자하면서 모았다"고 말했다.
1978년 MBC 2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인 방미. 코미디언 생활 중, 故 배삼룡의 리사이틀에서 노래 실력을 인정받아 가수로 전향해 큰 성공을 거뒀다.
노래는 물론 영화배우까지 80년대를 대표하는 스타로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며 시대를 주름잡았던 방미가 돌연 자취를 감춰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방미는 "내가 2등하는 걸 싫어한다. 그때 후배들도 치고 올라오고 있었고, 어느 정도 위치에 있을 때 미국으로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액세러리 사업가로 열심히 살던 그는 LA로 건너가 투자자로 인생 2막을 열었다.
하지만 부자가 된 지금에도 방미는 근검절약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고. 이는 어렸을 적 가정환경 때문이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집안은 어려워졌고 설상가상 아버지가 도박에 빠지면서 가정은 파탄 직전에 이르게 됐다. 방미는 "제가 거의 고등학교 3학년이 돼서 살림과 제 동생 학비까지 만들었다"고 회상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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