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재보선 공천 '당선 가능성' 최우선 親李ㆍ親朴 개념 철저히 배제"

    정치 / 전용혁 기자 / 2009-08-20 11:36:21
    • 카카오톡 보내기
    장광근 사무총장 강조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이 당내 10월 재보궐선거 공천과정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당선가능성이 최우선의 원칙임을 거듭 강조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20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공천과정에는 친이ㆍ친박이라는 개념 등 당선가능성 이외 모든 상황들을 철저히 배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이번 재보선의 중요성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다”며 “결과에 대해 사무총장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각오 하에 투명성과 공정성을 담보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선 가능성에 대한 판단은 여론조사나 현지실사, 대면면접 등을 거쳐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공천심사 기간에 대해서는 공천심사위원회 일정상 공고, 공천 접수, 공천 심사 등의 기간을 감안해 가능하면 내달 15일을 전후로 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지난번처럼 선거 개시일에 임박해서 공천을 허겁지겁 결정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이번 재보선 공천심사위원회 구성과 관련, “지난 4월 재보선의 경우 공천문제에 대해 여러 뒷말이 있었고 이것이 당의 위기로까지 이어졌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에는 구성단계부터 이러한 논란의 소지를 제거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이번 재보선은 사무총장, 사무1ㆍ2부총장을 포함해 5명으로 구성하게 되며 이중 외부인사 두 분은 여성이 될 것”이라며 “두 분 중 한 분은 친박 인사 쪽에서 추천하도록 요청할 것이고 나머지 한 분은 사무총장이 지도부와 논의해 추천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구성이라면 공정성 논란은 원천적으로 배제될 것”이라며 “공천심사위원회 최종 구성내용은 추천을 받아 27일 결정하도록 하고 28일 임명장 수여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