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염병관리시책 전국 TOP

    정치 / 전용혁 기자 / 2009-10-11 09:51:56
    • 카카오톡 보내기
    서울, 경기 등 대도시는 오히려 낮아
    인천시의 전염병관리시책이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것으로 최근 평가결과 밝혀졌다.

    지난 9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심재철(경기 안양 동안을) 의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제출받은 ‘2008년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통합평가’ 중 보건위생분야 전염병관리시책 평과결과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ㆍ도 중 인천시가 전염병관리시책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전염병관리시책에 대한 평가는 ▲전염병관리실적 ▲전염병감시실적 ▲전염병 역학조사실적 ▲영ㆍ유아필수예방접종 실적 ▲전염병 진단 및 검사능력 등 5개 항목에 대해 시부(市部)와 도부(道部)로 구분해 추진성과를 평가한 뒤 그 결과를 ‘가’, ‘나’, ‘다’로 등급을 매긴 것이다.

    인천은 5가지 항목 모두에서 상위등급 ‘가’를 받아 16개 시ㆍ도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광주, 전북, 전남, 경남, 제주가 전반적으로 우수했으며, 서울을 비롯한 부산, 경기, 강원, 경북은 전염병관리시책 수준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경기도는 ‘전염병관리실적’에서만 ‘나’ 등급을 받았고 나머지 4가지 항목 전부 하위 등급을 받았으며, 서울은 ‘전염병진단 및 감시’ 항목에서, 부산은 ‘전염병감시실적’에서만 높은 등급을 받았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심 의원은 “16개 시ㆍ도가 모두 전염병관리시책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가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지방자치단체 통합평가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평가결과를 공개해 지자체간 경쟁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