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위암 수술받고 ‘부활’

    연예가소식 / 관리자 / 2011-03-03 1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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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격’ 녹화중 병 알게돼 종양 모두 제거

    최근 위암 수술을 받은 록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46·사진)이 건재를 과시했다.
    김태원은 1일 팬카페 ‘부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이상시선’이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비가 옴! ‘죽을 뻔 하다’라는 말은 없음… 늘 죽었었고! 다시 살아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떠오름에 목마를 즈음 늘 다가오는 사건의 반복…또다시 무언가를 적어야 할 시기!”라며 “주체할 수 없이 아름다워야 할 조건이 섞인 노래! 행복함, 봄을 부르는 비의 소리가”라고 기뻐했다. 해석하기는 쉽지 않은 글이지만, 김태원이 건강해졌고 따라서 행복을 느끼고 있음이 전해진다.
    또 다른 팬카페인 디시인사이드 ‘김태원 갤러리’에도 ‘이상시선2’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네 번째 처음을 사는 중 맞이한다”며 “결정적 순간에 늘 비가 옴도 비슷하다”고 전했다. “6층에 머물기에 빗소리는 없다. 1층을 그리워하는 이유”라면서 “우리를 보아주는 시선이 느껴진다. 다시 도약한다. 여러분의 사랑으로!”라고 또 다른 출발을 예고했다.
    ‘이상시선’은 부활이 1998년에 발표한 6집 제목이기도 하다. 당시 노래와 이번 글들 모두 아픔을 이상적으로 승화시킨 내용을 담고 있다.
    김태원은 지난 1월 중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의 ‘남자, 그리고 암’편을 녹화하다가 위암 초기 판정을 받고 2차에 걸쳐 수술을 했다. 지난달 15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가 16일 내시경을 통한 제거수술을 받고 같은달 22일 2차 수술을 받았다. 종양이 완전히 제거돼 회복 중인 김태원은 정기적인 검사와 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부활은 모던 록듀오 ‘짙은’(성용욱·윤형로)과 함께 12, 13일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에서 화이트데이 콘서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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