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서울시의회 도시관리위
[시민일보=이영란 기자]SH공사가 주거복지 및 도시재생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장기적 비전과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위원장 김미경·은평2)는 서울시, SH공사와 함께 ‘SH공사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4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기획상황실(서울시 신청사 6층)에서 개최될 토론회는 신임 변창흠 SH공사 사장의 발제와 시의원을 포함한 분야별 전문가의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회 개최를 제안한 김미경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은 “본 토론회를 통해 SH공사의 존립목적과 목표, 업무영역, 임대주택 관리, 조직 등과 관련해 전반적인 문제를 짚어보고 SH공사가 저성장시대에 따른 새로운 수익사업을 발굴하고,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SH공사는 1989년 서울시에 의해 설립된 지방공기업으로 창사 이래 임대주택 16만여호, 분양주택 8만8000여호를 공급함으로써 명실공히 서울시의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를 선도한 기관으로 평가돼 왔다.
그러나 최근 대규모 택지고갈 및 주택공급의 한계에 따른 수익사업의 감소, 임대주택 공급 및 관리에 따른 적자 증가, 공사에 대한 행정자치부의 부채관리기준 강화에 따른 신규 투자사업의 어려움 등 SH공사의 존립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