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국제선 증편 반대 결의안' 채택

    지방의회 / 박기성 / 2014-12-09 17: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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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천구의회, 추진계획 철회 요구
    [시민일보=박기성 기자]서울 양천구의회(의장 심광식)가 지난 8일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는 최근 한국공항공사측의 김포공항 국제선 노선 증편 발표에 따른 것으로 양천구의회는 항공기 소음 피해지역에 해당하는 양천구 주민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이번 결의안을 채택·발표했다.

    결의안에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국제노선 증편 추진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일방적인 발표로 고통받고 있는 양천구민에게 사죄할 것 ▲2003년 운항이 재개된 6개 국제선 노선을 인천국제공항으로 즉각 이전할 것 ▲정부는 항공기 소음기준치를 현실화 하도록 재조정하고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의 건강역학 조사 등 면밀한 조사를 통해 양천구민의 생존권과 건강권을 보장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결의안 낭독에 참여한 양천구의회 의원들은 "김포공항이 1971년부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제공항 역할을 해오면서 공항에 인접한 양천구 주민들은 비행기가 발생시키는 소음으로 인해 일상생활은 물론 인간으로 누려야 할 기본적인 생존권을 위협받아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50만 양천구민을 대표해 양천구민을 무시하고 생존권을 위협하는 한국공항공사의 일방적인 행태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며 공항공사의 국제선 증편에 대한 반대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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