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예진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의 2015년도 예산이 일반회계 5961억원, 특별회계 156억원 등 총 6117억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19일 노원구의회에서 본회의를 거쳐 확정된 2015년도 예산안은 올해 예산안보다 11.6%, 총 634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632억2000만원, 특별회계는 1억5000만원이 증가했다.
이번 예산안에서는 사회복지예산이 3745억원, 보건복지예산은 172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65.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올해보다 16%, 539억원 증가한 것으로 기초연금 등 국가 보조 복지사업 매칭비용 증가가 주요 증액 사유다.
이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저소득층 생계, 주거급여 등에 1325억원을, 출산 장려 지원과 영·유아 육성 등을 위한 보육·여성복지 분야에 1203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청소년 학업 중단 예방 프로젝트인 나우학교와 드림스타트 사업 등 아동·청소년 보호육성분야 및 기초연금 지급 등 노인 복지분야에 1152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환경·공원녹지 분야로 중랑천 생태학습장 운영과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노원에코센터 운영,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사업 등 150억원을 편성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녹색복지도시 노원의 기반을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지역 개발과 도로 교통 사업 분야로 중랑천·당현천 등 하천관리, 공동주택 지원, 간판개선사업 등을 위해 87억원을, 문화·체육분야로 104억원, 공공행정분야에 349억원 등을 편성했다.
노원구는 이번 예산안에 대해 "예산규모가 증가했으나 이는 보건·복지사업의 규모가 확대되며 국·시비 보조금의 대폭 증가에 따른 것으로 실질적인 자체 사업을 위한 예산 편성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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