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승 강북구의원, "공중화장실에 비명 인식 사이렌 구축"

    지방의회 / 고수현 / 2016-06-03 23: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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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행부에 제안

    [시민일보=고수현 기자]구본승 서울 강북구의원이 집행부에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의 안전을 위해 비명소리를 인식해 사이렌을 울리고 경찰에 신고가 되는 방범시스템 도입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는 최근 갈수록 함악해지는 여성 대상 범죄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구 의원은 설명했다.

    구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아 서면질의를 통해 집행부에 '비명 인식 사이렌'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구 담당부서에서는 서면답변을 통해 "비상벨을 누르지 못하는 긴급한 상황에 부딪쳤을 때 비명으로 사이렌이 울리는 비명 사이렌이 최근 개발되어 시운전 중에 있어 우리 구에서도 새로운 방범 및 경보시스템인 비명사이렌 제품이 문제점 없이 상용화된다면 검증절차를 통하여 설치 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본승 의원은 "비명 인식 사이렌·경찰신고 방범시스템이 구축되면 공중화장실 등 범죄 취약지역에서의 범죄, 특히 여성 범죄를 다수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러한 기능을 갖춘 제품이 최대한 빨리 설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북구청이 설치해 관리하는 공중화장실은 총 44개이며 공공청사, 체육시설 등 건물 화장실 23곳을 제외한 공원 및 건물 밖 화장실 21곳에는 모두 비상벨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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