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22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확정·고시

    노동 / 표영준 / 2016-07-21 18: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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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표영준 기자]고용노동부가 22일 24개 직업 분야, 1만599개 능력단위를 담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확정·고시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이란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부가 개발한 인력양성 지침서다.

    정부는 자격기본법 제2조에 기반해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해 NCS를 구축했다.

    이번에 NCS 고시 내용은 사업관리, 경영·회계·사무 등 24개 직업 분야, 847개 NCS 및 이를 구성하는 1만599개 능력단위 등이다.

    이번 고시에 따라 NCS는 공식적으로 법적인 지위를 가지고 교육·훈련, 자격, 채용 등에서 NCS가 더욱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

    정부는 산업현장에 필요한 인력양성을 위해 2002년 NCS 개발을 시작했으며, 2013년부터 고용부 총괄·산업계 주도로 본격적으로 추진해 2015년까지 847개 NCS를 개발했다.

    산업현장의 수요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는 1만2000여명의 산업, 교육현장 등 민간 전문가를 NCS개발에 참여시켰다.

    분야별 30~50개의 대표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총 2만7000여개의 기업 의견이 NCS 개발에 반영됐다.

    정부는 2013년부터 개발된 NCS는 모두 홈페이지에 공개했고, NCS 개선 의견을 수렴, 반영하는 최종 검증 작업을 거쳤다.

    NCS 위키, 부처·산업계 의견조사 등을 통해 교육·훈련, 채용 등 활용 과정에서의 NCS 개선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2015년 하반기부터 2016년 6월까지 산업계(ISC 등)의 최종 검증·보완을 완료했다.

    교육·훈련 등 NCS 활용에 필요한 내용(지식, 기술 등)은 NC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기권 장관은 “국가직무능력표준은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해 산업현장 수요에 맞게 인력을 양성하는 패러다임 변화를 의미한다”며 “이번 NCS 고시를 계기로 불확실성이 해소돼 교육·훈련, 채용, 자격에의 NCS 활용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 국가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NCS를 지속 개선, 활용 확산을 적극 지원해 오는 하반기에는 산업현장 수요를 반영한 NCS 기반 국가기술자격 개편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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