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송파을 차출설에 “쓸데없는 소리” 일축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8-05-14 11: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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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계개편-개헌 준비위해 선대위원장 역할에 충실”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선대위원장이 14일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차출설에 대해 “쓸데없는 소리”라고 손사래를 쳤다.

    손 위원장은 이날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 “이번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이 확실하게 중도개혁 세력의 중심에 서야 된다는 생각에서 선거대책위원장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 제 임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결국은 지방선거가 끝나면 정개개편이 있고 또 그 뒤에 개헌 문제가 닥칠 것"이라며 “새로운 정개개편과 개헌을 위해서 바른미래당의 중심적인 역할을 준비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손 위원장은 폭력 전과 청와대 행정관 출신이 시장 후보로 뽑힌 화성, 드루킹 사건에 연루돼 경찰에 출두하면서도 호통친 경남지사 후보 김경수, 조폭 연관설의 성남 은수미 후보 등을 지적하면서 “지금은 남북대화 국면에서 여당 지지율이 높지만, 권력 실세들의 권력 농단은 국민들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버지 부시가 이라크전에 승리해서 지지율이 천정부지로 높았지만, 클린턴이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화두로 당선됐다”면서 “실제 선거 결과와 현 지지율 흐름은 다르다”고 주장했다.

    손 위원장은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도 희망적인 관측을 내놨다.

    손 위원장은 “‘박 시장이 뭐 했지?’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젊은이들이 안 후보와 사진 찍겠다며 몰려드는 것을 보며 청년실업에 대한 좌절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대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단일화에 대해선 “정치 공학적 동맹은 선거에 영향을 못 미치고, 바라지도 않는다”며 “지지율 추이를 보면 박원순 대 안철수 양강구도로 갈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경제현실과 정치 균형 및 견제 효과를 바라보는 서울시민의 현명함이 발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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