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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특히 "내가 당 대표가 되면 전반적으로 사무처 행정에 대해 철저한 감사를 할 것"이라며 "부정이 발견되었을 경우 수사기관에 수사의뢰하고 부정하게 수급된 자금 일체를 회수 받고 사직서를 받겠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출신인 이 후보의 이 같은 언급에 대해 최근 정리해고된 비정규직 사무처 당직자들 대부분이 바른정당 출신인 당내 상황에서 세결집을 위한 노림수라는 해석과 함께 계파갈등이 당 자해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 후보가 여론조사 상 3,4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당 출신 김영환 후보의 선거자금 문제를 잇따라 제기하거나 역시 바른정당 출신인 하태경 후보가 ‘대세론 주자’인 손학규 후보를 집요하게 공략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는 지적이다.
전대 초반부 후보자 토론 과정에서 하태경 후보가 '젊은 리더십'을 명분으로 자신이 안되면 이준석 후보의 선전을 바란다고 밝힌 발언을 두고 일었던 논란에 대해서도 같은 해석이 따른다.
당 관계자는 “전대를 앞두고 벌어지는 계파갈등이 당의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제 국민의당 계열과 바른정당 계열 간의 갈등의 골이 너무 깊어 전대 이후 화합적 결합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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