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통령 꿈 버렸다..바른미래당으로 우파개혁할 터"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8-10-18 12: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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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원하는 야권통합은 중도개혁통합...대통령제 없애야”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8일 본인의 정계 복귀와 관련해 “대통령 꿈은 버렸다”면서 “패권주의, 대통령 제도를 없애고 내각을 중심으로 의회가 중심이 되는 독일같은 합의제 민주주의 제도를 만들기 위해, 제7공화국을 선포하겠다고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한 그는 “지방선거 통해 우리나라 정치지형이 왼쪽으로 이동했다"며 "중도개혁인 바른미래당으로 우파의 개혁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장담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그 오른쪽에 바른미래당 중심의 새 중도개혁세력, 그 우측엔 한국당, 맨 좌측엔 정의당이 있을 것”이라며 “국민이 말하는 야권통합은 중도개혁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당이 우파 통합한다며 ‘태극기 부대’까지 통합하겠다고 한다. 또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모신다고 한다. 황 전 총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호위무사였다”며 “탄핵, 구속시킨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을 다시 끌어들인 세력은 맨 우측 끝으로 몰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바른당 일부 인사들의 탈당성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여기 갈까, 저기 갈까, 그거 필요 없다"며 "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미래가 여기에 있다고 믿는 사람과 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유 승민 의원의 한국당 복귀설에 대해서는 “움직인다는 가정부터 잘못됐다. 무슨 명분을 가지고 (한국당으로) 가느냐”며 “절대 안 간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지난 16일 ‘한국당 발 보수통합론’에 대한 질문에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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