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른, 장관들 대동하고 DMZ 시찰나간 '임종석 권력'에 뭇매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8-11-07 11: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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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태 “실질적 2인자...대통령 다음 권력이라고 해도 과언 아냐”
    손학규 “문제의 본질은 선글라스 아닌 제왕적대통령제 권력구조"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야당지도부로부터 집중 공세를 받는 모습이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임 실장을 겨냥, "대통령 해외순방 기간에도 전방부대 시찰을 위해 국방부 장차관과 국정원장을 대동해 갈 수 있는 사람이라면 현재 국가권력이 대통령 다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날 MBC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김 원내대표는 "미국 스티브 비건 특별보좌관이나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한국을 방문해도 임 실장을 만난다"며 "이미 국제사회에서는 대한민국의 실질적 2인자는 임 실장으로 거의 기정사실화 돼있다"고 지적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같은 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글라스가 아니라 제왕적 대통령제의 권력구조가 문제의 본질"이라 며 “비서실장이 국정원장과 통일부 장관, 국방부 장관을 대동하고 전방 DMZ를 시찰하며 자기정치를 했다"고 질책했다.

    특히 손 대표는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으로 방문한 것’이라는 청와대의 해명에 대해 “이렇게 비서실장이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을 맡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권력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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