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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농성 5일차인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민 뜻에 따라 의석을 배분해 국회 권능을 강화하고 합의제 민주제를 이루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회 민주주의를 확립하는 길"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손 대표는 "제왕적 대통령제는 더욱 강화됐고, 국회는 여전히 무력했다"며 특히 "촛불의 힘으로 정권 잡은 민주당은 촛불혁명으로 심판받은 한국당과 손잡고 짬짜미 예산을 통과시키며 선거제 개혁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3당 협의가 원활하지 못한 것은 두 당 다 선거제도 개편을 싫어하는 것"이라며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단식 푸시면 정치개혁특별위원회로 넘기겠다'는 얘기를 하는데, 3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개혁 방향을 확실히 합의하고 계획과 과정까지 합의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또 유승민 전 대표가 '한국당 쪽 아는 사람들, 지도부와 (선거제도 개편에 관해) 긴밀히 협의해보겠다'고 말했고, 독일에 있는 안철수 전 대표는 건강을 염려하는 안부 전화가 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손 대표는 "한반도 평화는 피할 수 없는 대세이지만 대북제제를 조급하게 기대해서도 안 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에 모든 것을 거는 것도 좋은 자세가 아니다"라며 "남남갈등 속에서는 성공을 못한다는 것을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이 국민에게 진정한 저녁이 있는 삶을 제공하고 한반도 평화를 이룩해 국민의 편안한 삶을 이루게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쟁취하고 의회 민주주주의를 확립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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