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차 여전… "투표일까지 안 바꿔" 87%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여전히 큰 지지율로 따돌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오 후보를 꼽은 비율이 57.5%, 박 후보가 36.0%로 각각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8~29세(오 후보 51.2% vs 박 후보 32.7%) 30대(52.8% vs 39.1%), 40대(50.7% vs 43.3%), 50대(51.7% vs 45.8%), 60세 이상(73.4% vs 24.9%) 등 모든 연령대에서 오 후보가 박 후보를 앞섰다.
중도층에선 66.5%가 오 후보를 지지했고 박 후보는 28.1%만 지지했다.
특히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87.1%, '바뀔 가능성도 있다'는 응답이 11.4%로 이변이 없는 한 현재의 지지율이 투표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84.0%였고 '가능하면 투표할 것'은 11.2%, '투표 안할 것'은 3.7%였다.
'정부·여당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54.1%였고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6.3%였다.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8.2%였고 이재명 경기지사가 21.5%,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1.1% 순이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9%,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4.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5%,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3%, 홍준표 무소속 의원 2.6%, 정세균 국무총리 2.6% 순으로 조사됐다. 선호 인물 없음은 3.9%, 잘 모름은 2.3%, 기타 인물은 1.2%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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