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잘함' 44.8% < '못함'51.0%...여성-30대 하락세

    정치 / 이영란 기자 / 2020-07-20 11: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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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35.3%, 통합 31.0%, 정의 5.9, 열린 4.6%, 국민 4.4%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 8주 연속 하락해 18주 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른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7월3주(13~17일)차 주중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3.9%p 떨어진 44.8%(매우 잘함 24.9%, 잘하는 편 20.0%)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5%p 상승한 51.0%(매우 잘못함 34.6%, 잘못하는 편 16.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0.7%p 감소한 4.1%였다.


    여성과 특히 30대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부정평가 50%대를 기록한 이번 평가는 2019년 11월 1주 조사 (부정평가 52.2%) 이후 최고치라는 지적이다. 


    실제 전주대비 여성은 긍정평가가 6.6%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7.5%p 올랐다. 


    특히 30대는 긍정평가가 14.4%포인트 떨어진 반면 부정평가는 무려 15.5%P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6.6%p↓, 36.5%→29.9%, 부정평가 63.4%), 대전·세종·충청(5.4%p↓, 49.0%→43.6%, 부정평가 52.2%), 서울(4.7%p↓, 44.3%→39.6%, 부정평가 57.1%), 부산·울산·경남(4.0%p↓, 42.7%→38.7%, 부정평가 56.4%) 등 대부분 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에선 집권 여당의 지지율이 동반하락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4.4%p 내린 35.3%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은 1.3%p 오른 31.0%였다. 


    정의당은 5.9%, 열린민주당은 4.6%, 국민의당은 4.4%였고 기타정당은 2.7%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6.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5만3586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6명이 응답을 완료해 4.2%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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