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 국힘 37.3%>민주 25.9%>국당8.3%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1-11-02 11: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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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5자, 尹 36.8%> 李30.4%...洪28.0%<李 30.2%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대장동 게이트 등 이재명 더불민주당 후보를 둘러싼 악재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국민의힘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4.9%p 빠진 25.9%였으며, 국민의힘은 5.6%p 상승한 37.3%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11.4%p로 조사 이래 최대였다. 이어 국민의당 8.3%(0.4%↑), 열린민주당 5.8%(2.1%↑), 정의당 4.4% (0.3%↓) 순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기타 3.2%(0.3%↓), 없음 13.2%(1.9%↓), 잘 모름 1.9%(0.9%↓)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지역별로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주당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구·경북 53.6%(19.9%↑), 부산·울산·경남 47.4%(13.7%↑) 등 영남지역에서 큰 폭의 지지율 상승이 있었다. 이외에도 서울 37.8%(4.1%↑), 대전·세종·충남·충북 37.7%(4.1%↑), 광주·전남·전북 17.3%(3.7%↑), 강원·제주 36.1%(3.3%↑) 등 대부분 지역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다만 경기·인천(33.5%)에서는 변화가 거의 없었다.


    반면 민주당은 전 지역에서 지지율 하락 현상이 나타났다. 서울 23.5%(8.0%↓), 경기·인천 29.1%(0.2%↓), 대전·세종·충북·충남 26.8%(1.3%↓), 대구·경북 14.3%(4.6%↓), 부산·울산·경남 22.6%(5.3%↓), 강원·제주 17.8%(17.1%↓) 등에서 하락했으며, 광주·전남·전북에서만 유일하게 국민의힘 보다 지지율이 높았으나 39.1%(12.3%↓)로 낙폭이 적지 않았다.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안철수 후보, 심상정 후보, 김동연 후보의 가상 5자 대결에서 윤 후보는 36.8%를 기록하며 30.4%에 그친 이재명 후보를 앞질렀다. 두 후보의 격차는 6.4%p로 오차범위 밖이다.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7%, 심상정 정의당 후보 2.6%,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6% 순이었다.


    홍준표 의원이 포함된 5자 대결에서는 홍 의원 28.0%, 이재명 후보(30.2%)로 오차범위내에서 박빙 양상을 보였다.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5.2%, 심상정 정의당 후보 3.4%,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2.9% 순이었다.


    반면 유승민 후보 또는 원희룡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포함된 다자대결에서는 유 후보와 원 후보의 지지율이 10%대에 머물면서, 이 후보가 낙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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