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론 “정권교체” 58.2% > “정권 재창출” 32.2%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1-11-03 11: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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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41.7% > 민주 30.8% > 정의 3.8% > 국당 2.4%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출된 이후 정권교체 여론이 상승해 60%대에 육박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국민의힘 지지도가 40%대에 진입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지만 민주당은 30%대로 떨어져 양당 간 지지도 격차가 두 자릿수로 크게 벌어졌다.


    쿠키뉴스가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월31일~1일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한 결과,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은 41.7%, 민주당은 30.8%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 3.8%, 국민의당 2.4%, 열린민주당 1.8% 순이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9.2%p 반등했지만, 민주당은 4.1%p 하락,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10.9%p로 벌어졌다.


    특히 다음 해 3월 9일 치러질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라는 응답이 전체의 58.2%에 달한 반면 '정권 재창출' 의견은 32.2%에 불과했다. 정권 재창출 여론은 6.6%p 빠진 반면, 정권교체 여론은 10.9%p가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78.6%로 정권교체 여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과 충청권에서도 정권교체 응답자가 64%였다. 유일하게 호남권에서만 '정권교체 37.9% vs 정권 재창출 56.8%'로 정권 재창출 여론이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6.9% 무선 ARS 83.1%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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