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44.4% > 李 34.6% > 안철수 5.4% >심상정 2.8 >김동연 1.5%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양자 구도에서는 물론 안철수(국민의당) 심상정(정의당) 김동연(무소속) 등 군소 후보를 포함한 5자 구도에서도 압도적 선두를 달리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10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도 윤 후보는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따돌렸다.

실제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성인남녀 103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5자 가상 대결에서 윤 후보는 44.4% 지지율로 34.6%의 이 후보를 9.8%p 격차를 벌리며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안 후보 5.4%, 심 후보 2.8%, 김 후보 1.5% 순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5.1%, '잘 모름'은 3.2%, '기타인물'은 3.0%로 각각 조사됐다.

특히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 50%, 이 후보 37%로 무려 13%p의 지지율 격차를 보였다.

이 후보의 ‘대장동 개발사업 논란’(58.0%)이 윤 후보의 ‘검찰 고발 사주’ (33.1%)보다 이번 대선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높은 가운데 '소속 정당'(26.3%)보다는 후보 개인의 자질과 도덕성(69.8%)을 기준으로 선택하겠다는 답변이 많았다.

대선의 최대 이슈로는 '부동산 가격 안정화'(34.6%)가 1위, '대장동, 검찰 고발 사주 등 후보 관련 논란'(32.3%)이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취업 및 물가안정' 17%, '코로나19 방역' 5.1%, '남북문제' 3.0%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9.9%, 민주당 29.4%, 국민의당 10.8%, 열린민주당 4.4%, 정의당 3.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전화 조사(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1%,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