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무카페인 시장 겨냥 ‘오르조 블랙’ 출시

    유통 / 문민호 기자 / 2026-05-20 12: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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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리스타룰스 오르조 블랙 연출사진(출처-매일유업)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매일유업이 무카페인 음료 시장 확대에 맞춰 커피대체 음료 사업 강화에 나섰다. 디카페인 커피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카페인을 완전히 제거한 RTD(Ready To Drink) 형태 제품으로 새로운 소비층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매일유업은 최근 RTD 커피 브랜드 바리스타룰스를 통해 ‘오르조 블랙’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르조는 유럽권에서 보리를 활용한 무카페인 커피대용 음료를 뜻하는 표현으로 사용됐다.

     

    국내 커피 시장에서는 디카페인 제품군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일부 제품에 미량 카페인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카페인 민감 소비자들의 아쉬움도 이어져 왔다. 식품업계는 최근 숙면·웰니스·저자극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완전 무카페인 음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제품은 보리와 치커리, 호밀, 맥아 등 100% 곡물 원료를 기반으로 만든 액상 음료다. 일반적으로 분말 형태가 많았던 기존 커피대체 음료와 달리 바로 마실 수 있는 RTD 방식으로 출시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바리스타룰스만의 다크 로스팅 노하우와 독자적 배합 레시피를 적용해 고소함에 바디감과 풍미를 재현했다는 것.

     

    업계에서는 커피대체 음료 시장이 기존 디카페인 커피를 넘어 독립적인 카테고리로 확장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카페인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층뿐 아니라 임산부·청소년·야간 음료 수요층까지 고객군이 넓어질 수 있어서다.

     

    제품 성분과 저열량 설계도 강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350mL 기준 열량은 15kcal 수준이며 식이섬유를 함유했다. 포장재에는 라벨프리 PET와 녹색인증 라벨 등을 적용해 친환경 요소도 반영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음료 시장은 단순히 맛보다 기능성과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카페인 부담을 낮춘 대체 음료 시장 경쟁도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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