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선 넘은 망언... 작당 모의한 ‘내 편’(조국)만 챙기겠다는 거냐”

송영길 의원은 15일 정 전 대표를 겨냥해 “자기 아들한테 ‘낙태했어야 하는데 낳았다’고 (언급)한 것과 똑같다”며 “너무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날을 세웠다.
8.17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송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서 “김용남 전 의원은 현재 (평택을)지역위원장인데 지지한 당원들은 어떻게 되느냐”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특히 그는 “(정 전 대표가)조국 전 대표를 설득해 (평택을이 아닌)부산으로 나가게 했어야 했다”며 “(조 전 대표가)부산으로 갔으면 우리가 공천을 안 할 수도 있고, 하더라도 단일화해서 분열이 안 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이에 앞서 전날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간담회에서는 “매일 ‘명청 대전’으로 신문 1면을 장식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옛날 같으면 역적으로, 목을 잘라야 할 상황”이라고 직격했다.
특히 “정 전 대표가 너무나 소중한 이재명 정부를 상대로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라고, 야당 대표가 공격할 때 쓰는 말을 쓰는 걸 보고 아연실색했다”며 “정 전 대표가 독자적인 자기 정치를 계속 고민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저격했다.
또한 “(정 전 대표가)저나 이재명 대통령보다 먼저 국회의원이 됐다고 약간 깔보는 느낌이 있다”며 “자연인 이재명이 아닌 국가 원수에 대한 존중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07년 대선 당시)정통(‘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모임에서 (정 전 대표가 이 대통령보다)더 높은 자리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원로인 박지원 의원은 “(정 전 대표의 ‘후회’ 발언은)적절하지 않다“며 “(패배한 선거 결과에, 당시)당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 전 대표(연임 도전)을 만류했던 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서 “(나 같으면)지선 패배와 (당)지지도 하락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정 전 대표가 “당을 지키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서는 “대통령 임기가 4년이나 남았는데 적절한 얘기냐”고 반감을 드러내면서 “‘대선에 나가겠다’는 선언이라고 본다”고 일축했다.
당사자격인 김용남 전 의원은 정 전 대표의 발언을 ‘선을 넘은 망언’으로 규정하면서 “어이가 없다”며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라”라고 반발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확장성 없는 3등 후보(조국 전 대표)가 양보하는 것이 맞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남이 써준 원고 없이는 단 몇 줄도 자기 생각을 전하지 못하는 사람을 당선시킬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도 황당하지만,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 당 대표라는 게 어이없다”면서 “작당 모의한 ‘내 편’만 끝까지 챙기고 달래줘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냐”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계속 억지를 부리다가는 국민 심판에 한 방에 훅 갈 수 있다”면서 “생각 좀 하고 말하라”고 정 전 대표를 겨냥했다.
한편 경기 평택을 선거 결과는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 34.8%, 민주당 김용남 후보 28.7%, 혁신당 조국 후보 27.2%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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