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세계여성의 날 맞아 ‘오찬호 작가 강연’

    경인권 / 임종인 기자 / 2025-03-10 16: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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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임종인 기자] 경기 수원시가 ‘세계여성의 날(3월8일)’을 기념해 최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오찬호 작가의 특강을 열었다.


    ‘일상 속 차별과 혐오의 씨앗들’을 주제로 강연한 오찬호 작가는 “좋은 사회란 ‘대단한 결심 없이’ 평범하게 살아도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되는 사회”라며 사회적 편견이 일상에서 어떻게 형성되고 공고화되는지 설명했다.

    또 개인의 노력과 능력을 절대적 기준으로 삼아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현상을 비판하며, “능력주의와 경쟁이 차별과 혐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 작가는 “우리가 익숙하다고 여기는 것들을 의심하고, 차별과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것들 속에서 문제의 본질을 찾아야 한다”며 일상 속 차별과 혐오의 구조적 원인을 성찰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이날 강연에 앞서 ‘제8기 여성친화도시 조성 모니터단’ 위촉식을 열고, 시민 모니터단 3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참석자들은 2025년 세계여성의 날 기념 영상을 시청하고, ‘성평등을 위해 행동하라’라는 슬로건(구호)을 다함께 외쳤다.

    이날 강연에는 수원시민, 여성 단체ㆍ기관 관계자,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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