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의회 미래복지위원회, 돌봄노동자 처우개선 위한 간담회 열어

    지방의회 / 홍덕표 / 2021-11-12 16: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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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낙형 위원장 "요양보호사 등 돌봄노동자 처우개선 위해 최선"
    ▲ 요양보호사 등 돌봄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한 간담회에서 신낙형 위원장과 관계자들이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강서구의회)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강서구의회(의장 이의걸) 미래복지위원회가 최근 신낙형 위원장실에서 '강서구돌봄노동자권리찾기사업단' 대표단과 요양보호사 등 돌봄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강서구돌봄노동자권리찾기사업단 이미선 단장은 "현재 강서구 돌봄노동자 처우 개선비 예산 책정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총 2116명의 강서구 주민들의 서명을 받았다"라며 "오늘 우리 사업단은 주민의 요구가 담긴 2116명의 서명 명부를 강서구청에 직접 제출하고, 강서구청의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하기 위해 강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명받는 중 돌봄노동자 뿐만 아니라 많은 지역주민들이 돌봄노동자의 처우개선에 공감해주시고 서명에 참여해 주셨다"라며 "강서구는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지만, 돌봄노동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은 이뤄지고 있지 못하다. 코로나 위기에 더욱 열악해진 돌봄노동자들에게 처우 개선비를 지급하는 것은 돌봄노동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지원이자 조치라고 생각한다. 강서구의 남은 807억의 순세계잉여금(예산을 집행하고 남은 순수잉여금) 등을 적극 활용해 돌봄노동자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구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노우정 위원장은 "'강서구돌봄노동자권리찾기사업단'이 2116명의 서명명부를 강서구에 전달하는 것은 강서구 돌봄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한 절박한 돌봄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다"라며 "주민들의 간절한 요구를 묵살하지 말고 돌봄노동자들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이번 회기에 처우 개선비 예산을 꼭 편성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 위원장은 "코로나19 라는 매우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내 이웃과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내 부모님처럼 정성을 다해 봉사하시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우리 강서구의회에서는 돌봄노동자들을 위해 조례를 만드는 등 나름 노력을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부족한 점이 많다. 앞으로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지원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강서구돌봄노동자권리찾기사업단은 돌봄노동자 처우 개선비를 구 예산에 반영해줄 것을 촉구하며, 2116명 주민 서명부 제출 및 구청 답변 요구 기자회견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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