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호 서울시 직협 회장 해임

    칼럼 / 시민일보 / 2003-04-28 18: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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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 서울본부 “시장퇴진운동 전개” 성명
    서울시 직장협의회 하재호 회장이 시 인사위원회 징계의결 결과 해임결정을 받은 사실이 발표되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사위원회 의결결과 하 회장은 해임, 이희세 고문은 정직 2월, 이대호 임문규 씨는 견책 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 공무원노조 서울본부는 성명을 내고 하회장에 대한 징계의결 결정을 철회할 것, 시청 하위직 공무원들이 민주적으로 선출한 직협회장을 징계 의결한 것에 대해 직원들에게 사과할 것, 인사과장은 공개사과하고 사퇴할 것, 이명박 시장은 서울시민에게 사죄 할 것 등을 요구했다.

    시 직협 관계자는 “부당 징계를 반대하는 서명 운동과 함께 시장면담을 요청한 상태”며 “소청심사제기, 해임처분 집행정지 가처분신청과 취소소송을 통해 법적 대응을 하는 것은 물론 이 같은 노조의 요구가 묵살 당하는 경우 시장 퇴진 운동도 전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 회장은 “참여정부 출범이후 공무원노조를 인정하려는 대세를 거역하고 전국공무원노조 소속이라는 이유로 또 강성이라는 이유로 타 자치구에서는 미루고 있는 징계의결을 강행한 것은 노조 탄압”이라며 “부당 징계가 철회되지 않을 경우 모든 투쟁방법을 동원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서정익 기자 ik11@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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