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정권 파병 간보기, 외교적 입지만 흔들어”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26-09-06 13: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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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쩍 간보는 습관, 국제무대서도 사용 후폭풍 거세”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와 관련해 “이재명 정권의 간보기가 결국 국내ㆍ외 대한민국의 외교적 입지만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최근 청와대가 사실상 파병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언론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청와대는 호르무즈 해협에 전투ㆍ비전투병을 파병하는 등 군사적 기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에 민주당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비판이 거세지자 이재명 대통령은 시민단체 간담회에서 ‘진척된 게 없다’며 발 빼기에 나섰다”라며 “이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면 국민에게 양해를 구하고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거쳤어야 하는데, 국내 정치에서 슬쩍 간을 보는 습관을 국제무대에서도 가볍게 옮겨 사용하니 후폭풍만 거세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아직 아무런 결정을 하지 않았는데 이란으로부터는 ‘군사적 침략이자 전쟁 참여로 간주하겠다’는 위협을 받고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는 ‘미국은 한국을 지켜주는데 한국은 협조하지 않는다’는 핀잔까지 받았다”라며 “민주당 강성 지지층은 ‘당이 쪼개지는 것을 보고싶냐’고 협박까지 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미국의 요구에는 선뜻 답하지 못하고 이란의 경고에는 움찔하며 국내에서는 눈치 보느라 결정을 미루는 사이 대한민국 외교는 갈피를 잃고 있다”며 “이재명식 ‘천재 외교’가 간만 보다가 국제무대에서 ‘샌드위치’가 돼 허우적 거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교와 안보는 눈치보며 간을 보는 정치가 아니다. 국익을 기준으로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입장을 당당하게 표명하는 것이 강한 국가의 모습”이라며 “국민에게 정확한 상황을 투명하게 설명하고 눈치 보기가 아닌 국익과 원칙에 따른 소신 있는 외교를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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