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을 치안의 주체로 봐야”

    사회 / 시민일보 / 2004-06-24 19: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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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배경찰서 민·경협력치안… 세미나서 표창원교수 제기
    최근 지방경찰제에 대한 논의가 가시화되면서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민간자율방범 순찰의 기능과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일 서울 방배경찰서 3층 강당에서 ‘민·경 협력치안과 자율방범대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서울방배경찰서 자율방범대연합대(대장 박광선)의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세미나에서 표창원(경찰대학교) 교수는 ‘민간자율방법순찰기능의 활성화를 통한 방범시스템 개혁의 필요성’이란 주제로 발제, 선진국의 치안 형태와 사례를 분석하고 우리나라 민간방범 기능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표 교수는 “영국이나 미국 등 소위 ‘경찰 선진국’은 물론이고 우리와 가장 유사한 파출소제도를 운영해 온 일본마저 여러 차례의 개혁과정을 거쳐 우리와는 많이 다른 방범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며 “범세계적으로 방범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금융기관과 상가 등은 자체역량을 동원해 최대한의 방범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주민들은 자율방범대 등을 통해 경찰과 협력 체제를 유지하는 등 적극적인 자율방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표 교수는 민간방범 기능활성화 방안으로 “우선 무엇보다는 주민의 치안욕구에 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시스템을 가줘야 하며 주민을 치안의 대상이 아닌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치안의 주체이며 동반자로 보아야 한다”고 말하고 “민·관과 경찰간에 서로 공동순찰 및 연계순찰을 통한 연계강화는 물론 교육 및 훈련 그리고 사건의 문제해결에서도 서로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박광선 방배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장은 “날로 증가하는 범죄에 대해 경찰만으로는 분명 한계점이 있다”며 “자율방범대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방범대원들의 구체적으로 해야 할 것들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 오늘 자리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황일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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