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지상화건설 수용”

    사회 / 시민일보 / 2004-06-30 22: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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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市 기자회견 건교부에 도시양분·소음문제 해결 요구키로
    경기도 고양시는 30일 고양시장 및 철도청관계자인 남북철도사업단장,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의선복선전철화 건설방식에 대한 고양시의 입장’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현행 철도청의 지상 건설계획을 개선, 시행한다는 방침을 최종 확정했다.

    이 자리에서 강현석 시장은 “고양시의 가장 큰 문제는 서울과의 교통문제이고, 경의선이 복선화되면 1일 27만∼28만명을 수송할 수 있게 돼 하루 15만명이 이용하는 자유로 2개를 건설하는 것과 거의 맞먹는 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며 “경의선은 조속히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2007년 말까지는 고양시 구간건설을 완료하되 도시를 양분하는데 따른 문제점과 소음문제는 완벽하게 해결해 달라고 건설교통부장관께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 시장은 “고양시 시정의 책임자로서, 고양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경의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과 갈등 속에 나날을 보냈다”며 “경의선 건설방식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많은 요인을 고려해야 했는데 첫번째 고려요인은 건설시한이었고, 두번째는 현실적 실현성 여부였다”고 말하고 “그동안 고양시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경의선 복층 건설에 적용, 경의선 복층구조 건설 사업비 6065억 중 국비 부담 75%, 지방비 부담 25%를 건설교통부에 요구해 왔으나, 건교부는 고양시가 추가액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는 등 추가사업비 재원확보를 위해 역세권 개발에 의한 수익분담 방안도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표명해왔다”며 최종결정의 과정을 토로했다.

    이렇듯 지상화로의 건설을 확정한 고양시는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도심 양분과 소음 문제 등의 문제점 보완을 위해 △건널목 3개 추가 건설 △보도육교 5곳 신설 △8개 과선교 및 지하차도 개선 △생태공원 2곳과 녹지대 확충 △일산역 광장 및 행신·대곡역 환승주차장(1000여대 규모) 설치 등을 건교부에 요구키로 했다.

    특히 소음 피해를 막기 위한 대안으로 능곡, 일산, 탄현 등 주택밀집지역 2㎞구간에 터널형 방음벽을 설치하고 오픈 터널식 방음벽 6.9㎞, 전 구간 장대레일과 방진매트 설치, 방음벽 주변 수목 식재 등도 제시키로 했다.

    한편 고양시의 발표를 두고 지상 건설을 요구하던 주민들은 환영 의사를 밝히고 있는 반면 시의회 특위는 기자회견에 앞서 있었던 시 방침 설명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는 등 시민단체들도 “고양시 미래를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것”이라고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종덕기자 jdlee@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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