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 서안산IC~반월·시화공단 연결路

    사회 / 시민일보 / 2004-07-04 2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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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말까지 ‘낮잠’
    영동고속도로에서 경기도 반월·시화공단을 연결하는 도로개설공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일부 구간에 대한 공사가 착공조차 안돼 이미 완공한 도로가 최소 내년말까지 무용지물로 방치될 전망이다.

    4일 시와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안산시 등은 반월·시화공단 입주업체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800여억원을 들여 영동고속도로 서안산IC-공단을 연결하는길이 4.5㎞, 너비 30m, 왕복 4∼6차선 도로를 건설하고 있다.

    수공은 공사구간 가운데 2.2㎞에 대한 공사를 이미 마쳤고 안산시 역시 1.7㎞구간 공사를 이달 말 완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시흥시 구간 600m를 책임진 도로공사는 방음터널을 요구하는 도로 주변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을 1년 이상 묵살하다 최근 터널식 방음벽을 설치키로 가까스로 합의했다.

    도로공사는 도로개설 공사를 위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행위허가 등 인허가를 시흥시에 요구했으며 허가절차가 마무리되면 도로개설 및 요금소(출입구 14개) 설치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방음벽 설치문제가 드디어 합의됨에 따라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공기는 대략 1년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 말 또는 2006년 초까지는 도로를 완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도로공사가 늦어지면서 안산시와 수공이 준공한 도로는 최소 1년6개월 이상 무용지물로 방치될 전망이다.

    안산시는 8월부터 완공된 도로구간을 임시개통할 계획이나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지점에 대한 공사가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공단진출입차량의 교통난을 해소하는데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선 완공된 구간에 대해 8월부터 차량 통행을 허용할 방침이나 도로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영동고속도로 서안산IC는 진·출입램프가 8개에 불과, 인천방면에서 공단진입차량의 통행을 전면 금지하고 있으며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연계된 국도 39호선은 하루 10만여대의 차량이 통행, 상습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문인호기자 mih2580@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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